[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지난 4일 강원도 고성, 강릉, 인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피해지를 현장점검하고 조사·복구에 나선다.

이번 강원 산불로 집계된 산림 피해규모는 당초 530ha로 잠정 집계됐으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위성영상(아리랑 3호) 분석 결과 고성, 속초, 강릉, 동해, 인제 5개 시·군 합계 잠정 1757ha로 분석됐다. 정확한 피해면적은 산림청 주관으로 현장조사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앞으로 산림청은 범정부적 수습대책의 일환으로 ‘산림분야 조사·복구 추진단’을 구성해 산림분야 피해를 면밀하게 조사하고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응급·항구 복구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산림분야 피해 현장조사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등과 합동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응급 복구는 주택지, 도로변 등 생활권과 관광지에 대해 연내 긴급 복구 조림을 추진하고 항구 복구는 정밀 산림조사 후 자연환경과 산림기능을 종합 고려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복구 조림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