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IT강국 대한민국의 스마트폰 보급률(85%)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 만큼 주변기기 산업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이티디자인 주철영 대표가 차별화·특성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히어러블(귀에 착용) 기기’ 시장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졌다.

 10여 년간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에서 장비개발과 설계 등을 담당한 주 대표는 2015년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한국발명진흥회장상’ 수상품인 내비게이션 시스템 ‘바로네비’의 개발자다.

 그 노하우로 2016년 아이티디자인(http://ksm20177.cafe24.com/)을 설립한 그는 스마트폰 관련기기의 개발에 주력해왔다. 이어 한국나노기술원, 중소기업진흥공단(청년창업사관학교)의 지원을 받아 무선충전기술이 적용된 블루투스 무선이어폰 케이스와 스마트폰 케이스인 ‘나우(NOWire)’도 개발했다.

 주 대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출시될 ‘나우’는 무선이어폰 충전케이스를 스마트폰 케이스에 휴대 장착 및 분리할 수 있고(일체형 및 탈착구조), 무선이어폰 충전에 스마트폰 배터리를 공유하며, 휴대 편의성은 높이고 분실 위험은 최소화시켰다.

 주철영 대표는 “터치펜이 장착된 스마트폰에서 ‘나우’를 착안했다”며 “아이티디자인이 특허 등록한 ‘NFC(근거리 무선통신기술) 무선충전기술’을 적용함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다시 말해 무선 ‘통신’ 기술(NFC)에 무선 ‘충전’ 기능을 융·복합시켰다.

 또한 무선이어폰 케이스는 블루투스 방식의 셀프-카메라(셀카) 리모컨 기능도 탑재했고, 각도조절이 가능해 영화나 동영상 관람 시 스마트폰을 세울 수 있다.

 게다가 ‘나우’는 아이티디자인의 40여개 특허출원·등록 기술이 집약됐고, 무선이어폰 외에도 다양한 소형 디바이스의 충전시스템으로 활용 가능하다. 실제 주 대표는 NFC·무선충전기술 기반의 터치키패드, 스마트카드, 스마트펜, 혈당측정기, 보청기 등의 개발·출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신기술이 ‘나우’는 2016년 ‘경기도지사 창업프로젝트 추진유공표창’을 수상하고, 삼성벤처투자에서 1억 투자도 받게 됐다. 나아가 아이티디자인은 해외 벤처캐피털사의 엑셀러레이팅(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에 선발, 국내 중견 제조기업과 MOU 체결 등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제조·유통망 안정화도 추진 중이다.

 주철영 대표는 “올해 상반기 ‘나우’를 출시 후 히트작으로 자리매김 시키고,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한 스마트기기 연구개발과 다양화 등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히어러블·웨어러블 스마트기기 전문기업’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아이티디자인 주철영 대표이사는 소비자 중심의 ‘신개념 스마트폰 케이스’ 연구개발과 품질향상에 헌신하고, ‘나우’ 브랜드의 가치제고 및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혁신을 도모하며, 고객만족도 증진과 벤처기업의 위상강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