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농협의 존립 목적은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및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다. 최근엔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이란 비전도 수립했다. 

 바로 그 점에 부합하고자 농협 본연의 역할증대를 지향하며, 건전·건실·투명경영 실천과 조합원의 소득증대·복지향상 등에 박차를 가하는 곳이 있다. 지난달(4월) 농협중앙회로부터 종합컨설팅을 받고, 경영·조직·사업 전반의 역량제고에 나선 신도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한모)이다.

 경기 고양 신도농협은 종합컨설팅을 통해 ▲상호금융의 마케팅 강화 및 서비스 차별화 ▲우수 원예농산물 판촉활동, 조합원 소득증대 뒷받침 ▲소비자 건강먹거리 공급 ▲농민과 지역주민에게 ‘꼭 필요한 농협’ 실현 등이 연계되는 새로운 경영전략도 마련했다. 

 동시에 ‘하나 더 하나! 신도농협!’이란 비전 선포식을 갖고 ▲금융사업의 안정적 운영 ▲향동·지축지점 로컬푸드매장 설립 ▲조직·직원역량 강화(외부강사 초빙한 고객응대·친절교육, 매주 ‘칭찬 직원’ 선정 등) ▲복지사업 확대 등으로 신용·경제가 어우러진 중장기 계획도 밝혔다. 한마디로 종합농협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의 사령탑인 김한모 조합장은 신도농협 성장·발전사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다. 1978년 평직원으로 입사, 상무·상임이사 등을 거쳐 2015년 제15대 조합장에 취임, 1970년 설립된 신도농협과 40년을 함께 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조직과 사업 등을 꿰뚫고 있으며, 조합원과 지역농민의 사정도 잘 안다. 더구나 그는 신도지역(용두)이 고향으로 관내 정보·상황·특성 등에 훤하며, 활동·교류·협력 네트워크 역시 폭넓고 긴밀하다. 

 이런 김 조합장을 필두로 신도농협은 삼송지구(신도시) 인구증가와 지역농업 환경변화 등에 따른 경영체질 개선, 사업성 제고, 조합원 결집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로컬푸드매장(삼송·화전·용두·대덕) 외에 향동·지축지점 개장도 계획하며, 지역농산물의 판로 확대 및 유통 원활화를 도모함이 일례다. 

 또한 농기계수리센터·영농자재판매장 등을 운영하며 농기계 무상 수리, 농용자재 진열판매 및 배달체계 확보, 발효퇴비(50%)·비료(20%)·박스(50%) 구입비 지원 등으로 조합원들의 영농활동에 버팀목이 되고 있다. 

 그러면서 ‘금융사기 예방 캠페인’, ‘고객서비스 3.0발대식’, ‘상호금융 타겟 마케팅’ 등을 통해 상호금융과 신용사업의 안정성·수익성 증진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신도농협은 지난해 결산기준 예수금 4,617억, 대출금 3,737억, 경제사업 337억 등의 실적을 올리고 예대비율 78%, 연체비율 1.3% 등으로 건전한 경영기반을 다졌다. 

 이를 토대로 ▲전 조합원 건강검진사업 ▲장제물품지원 ▲폐농자재 수거 ▲산악회 운영 ▲원로조합원 위로행사 개최 및 영정사진 촬영 ▲노래·라인댄스 교실 개설 ▲조합원자녀 장학금 지급 등의 다양한 복지·환원사업도 펼친다. 

 김한모 조합장은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고 ‘농민과 조합원을 위한 봉사자’의 소임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 “조합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조합경영에 십분 반영하며, 신도농협의 지속성장·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도농업협동조합 김한모 조합장은 ‘농민·조합원을 위한 농협’의 가치구현과 조합원 복리증대에 헌신하고, 농산물 판로확충 및 농가소득 향상을 이끌며, 농촌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상생발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