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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도자기서각’ 장르 개척한 명장의 예술혼  [2018-11-02 09:17:03]
 
  하남시 도자기서각 명장 1호 정춘길 작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경기도 하남시가 ‘공예산업 활성화 및 육성에 관한 조례’에 의거해 지난 8월 제1회 공예명장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10월 1일, ‘제1호 공예명장’으로 정춘길 작가를 선정했다.

 정 작가는 숱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20년 이상 도자기 실험·연구에 골몰하며 ‘도자기서각’이란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국내 최초로 ‘한국 도자기서각의 이론과 실기’라는 저서를 출간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반인에게 다소 낮선 도자기서각은 도판(흙으로 만든 네모난 타일) 위에 글씨나 그림을 양·음각 등의 형태로 표현한 뒤 고온의 가마에서 구워내는 현대도자 기법이다.

 여기에다 도판은 나무판과 달리 구부리거나 휘는 작업이 자유로워 입체감과 조형미 등을 살리기에 탁월한 만큼 건축·실내장식·생활용품·환경·조경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조화를 이룬다.

 한마디로 도자기서각은 ‘도자기는 항아리’란 고정관념을 깨고, 서예·서각·회화·도자기·조각·공예 등을 융·복합한 문화예술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도화·길상감기법·도화각·도벽 등도 연구·개척하며 예술혼을 불태워왔다. 명성황후 생가(여주)에 있는 명성황후와 고종황제의 도판영정, 청자로 작업한 팔만대장경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정 작가는 ▲서울인사동미술전(2003) ▲강동미술협회전(2003~2005) ▲하남미술협회전(2013~2017) ▲하남명인전(2015~2017) ▲정춘길개인전(2017) 등 작품전시 활동에도 각고의 정성을 쏟아왔다.

 그 결과 한국전통미술대전 대상, 신미술 문화공보부(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상 등의 수상으로 예술적 가치를 높이 인정받았다.

 특히 2014년 열린 제44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청자상감운학찻상’을 선보이고, 전국의 출품작(444개)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회장상(개인부문 최고등급상)을 받았으며, 연이어 길상감기법의 특허까지 획득했다.

 이처럼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온 정 작가는 9년 전 한쪽 눈을 실명하는 아픔도 겪었다. 하지만 도자기서각을 향한 그의 열정은 장애도 막지 못했고, 창작에 더욱 몰두하며 쏟은 땀의 결실로 ‘하남시 도자기서각 공예명장 1호’ 선정이란 영예도 안은 것이다.

 정 작가는 “지연·학연이 없어 소외되고, 시기·질투를 받으며, 학계·언론이 무관심할 때에도 소신껏 순수창작활동에 고군분투해왔다”고 담담히 소회하며 “지금까지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묵묵히 내조해준 아내 덕분”이란 감사를 전했다.

 더불어 그는 “국내 최초로 ‘도자기서각 미술관’을 세우고, 작품도 기증하는 것이 꿈”이라며 “도자기서각의 위상 제고와 저변 확대에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 도자기서각 공예명장 1호 정춘길 작가는 도자기서각 연구·창작과 예술수준 제고에 헌신하고, ‘길상감기법’ 개발로 전통공예품의 현대화 및 대중화를 이끌며, 문화예술 가치창달과 도예산업 발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2018-11-02 09: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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