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인간의 오감(五感)을 묘사하는 ‘센서(sensor)’ 기술은 데이터 생성에서부터 정보 습득·추적을 책임지는 사물인터넷(IoT)의 첫 단추이며, 품질과 기능의 성패를 좌우할 황금열쇠로 손꼽힌다. 

 일찍이 ‘첨단센서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한 미국·독일·일본 등 선진국들이 시장 선점을 향한 총성 없는 전쟁으로 분주한 반면, 현재 우리나라는 센서 부품의 95% 이상을 해외수입에 의존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바야흐로 ‘우리기술의 자립화’가 핵심과제로 떠오른 지금, ‘국산 센서기술’ 경쟁력 확보에 두 팔을 걷어붙인 한국센서연구소(주)(http://ksensor.co.kr/​) 이수민 대표가 뜨거운 스포트라이트 중심에 섰다. 

 2012년에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한국센서연구소(카이스트 나노종합기술원 위치)는 축적된 노하우와 탁월한 전문성을 토대로 국내 유일의 ‘센서 저주파노이즈 평가·분석 솔루션’과 ‘시스템반도체 wafer level 신뢰성 시험분석’을 구현하며, 국가 첨단 센서산업과 비메모리 반도체 신뢰성 분야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 대표는 “한국센서연구소는 반도체소자 신뢰성 시험과 저주파 노이즈 시험분석을 통한 기업의 센서 성능향상을 책임지는 기술전문기업(K-ESP)”이라며 “차별화된 혁신기술로 고객니즈에 최적화된 시험·분석·인증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센서·반도체 분야의 석·박사급 전문가들이 있는 이곳은 KOLAS(한국인정기구) 국제공인시험기관, ISO 9001 인증, 중소벤처기업부 공동장비활용 바우처 주관기관, K-ESP 기술전문기관, 연구개발 분야 우수벤처기업 등을 획득하며 원천 기술 확보에 역량을 모았다. 

 무엇보다 2015년 국가표준기술(TTA)로 채택된 ‘저주파노이즈(1/f Noise) 평가·개선 기술’은 각종 전자기기·국방무기·우주항공 등에서 사용되는 센서의 성능을 개선하고, 수명 연장과 안전도 증진을 이뤄내 만족도가 드높다. 

 앞선 기술과 자체 보유 중인 약 80대의 센서장비를 근간으로 한국센서연구소는 정확·세밀한 소논문형식의 KOLAS 공인성적서 및 일반성적서를 제공해 고객들의 R&D 인프라강화를 적극 지원해 왔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부(국방기술품질원), SK하이닉스, 매그나칩반도체 등을 비롯한 국내외 굵직한 기업·기관들의 의뢰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지금도 ‘부적합 작업 0%, 고객만족도 100%’를 향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2019년 대한민국 혁신기업 대상, 대한민국 굿컴퍼니 대상, 대전광역시 유망중소기업·고용우수기업,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대한상공회의소) 선정 등의 성과는 한국센서연구소의 뛰어남을 방증하는 객관적 지표다. 

 최근에는 ‘시스템반도체’ 산업 성장세에 발맞춘 신뢰성 측정장비 개발 및 제품화에도 총력을 기울이며, 시설·기술·정보 부족을 호소하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게 든든한 기술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청사진도 꾸렸다. 

 이렇듯 ‘기업을 돕는 기업’의 사명감을 다해 온 이 대표는 기업과 기업에서 나아가 지역과 기업, 기업과 국가의 상생발전을 꿈꾸며 사랑의 연탄배달을 비롯한 장학금 전달 등 나눔경영 실천에도 진정성을 빛낸다. 

 끝으로 “센서·반도체의 측정·분석 의뢰들이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도 실현될 수 있도록 기술력과 신뢰성 확보에 주력할 것”임을 전한 이 대표는 “한국센서연구소가 전 세계를 상대하는 글로벌 히든챔피언이 되도록 소홀함 없이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되새겼다. 

 한편 한국센서연구소(주) 이수민 대표이사는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성 기반의 첨단 센서·시스템반도체 평가·분석 서비스 제공에 헌신하고, 지속적인 혁신 기술력 확보에 앞장서 센서기술의 국산화 구현 및 첨단 산업 경쟁력 강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9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