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나 문제를 해결하는 ‘홍반장!’ 영화에서나 존재할 법한 홍반장을 닮은 인물이 전남 순천시에도 있다.

 (사)한국농업경영인 전라남도연합회의 정임수 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정 회장은 순천·전남지역 농업경쟁력 강화를 이끌며, 농업인들의 권익대변과 사회공헌활동 실천 등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남다른 봉사정신과 애향심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의 방안 모색’,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 등에도 발 벗고 나섰다.

 한마디로 농업인과 지역주민의 복리증대,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해서라면 갖은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순천시 시민감사관, 시민예산위원회 문화경제분과 부위원장, 월등면 주민자치위원장 ▲순천경찰서 시민경찰 ▲순천농협 운영위원 ▲전라남도 농정소통위원 ▲한국농업경영인 순천시연합회장 등의 전·현직 프로필이 대표적 사례다.

 정임수 회장은 “‘누군가, 언제든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먼저, 지금하자’의 소신을 갖고, 봉사활동과 농권운동에 매달렸다”며 “지역현안이 하나하나 해결될 때마다 보람도 컸다”고 전했다.

 이런 그는 ‘순천 월등 매실’의 재배·생산에 땀 흘리며,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적극 도모해왔다.

 그리고 주민들과 합심하여 ‘순천 월등초등학교 복합커뮤니티 건립사업’이 시행되는 데도 밑거름 역할을 했다. 현재 이 사업은 전남도교육청과 순천시의 지원(각각 11억, 7억 원 지원)으로 ‘월등초교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순천혁신교육특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생 수 감소로 인한 폐교위기를 막고, 학교와 마을이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또한 정 회장은 만학의 열정을 불태우며 한국농촌관광대학·한국벤처농업대학교 등에서 끊임없이 배우고, 농업분야 전문성 향상에 힘써왔다. 농촌 활력증진, 영농 안정화, 한농연 위상제고 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농촌총각 장가보내기 운동본부’도 지난해 발족시켰다.

 특히 그는 농업현장의 목소리가 농정시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앞장서고,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왔다. 고령 및 여성 농업인의 생활여건 개선, 농업 생산성 향상 등을 목적으로 전남도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여성친화형 다목적 소형전기운반차 구입 지원’ 사업이 일례다.

 나아가 정임수 회장과 한농연 전남연합회원은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극복 위문품’으로 1,000만원 상당의 농산물 가공음료를 전달했다(광양 매실, 장흥 표고 등 전남 농산물 가공음료 기부).

 정 회장은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 영농비용 상승, 농산물수입개방 확대, 코로나19 피해 등으로 농민·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선거철에만 농업 관련 공약을 남발하지 말고 실질적·장기적인 농업발전정책을 수립·실행해주길 바람”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의 자세를 견지하고 농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 같이 잘 사는 농촌 건설’에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늘도 전남농업의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기 위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정임수 회장의 열정과 행보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한편, (사)한국농업경영인 전라남도연합회 정임수 회장은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민들의 권익증진에 헌신하고, 전남 한농연의 역할증대 및 위상제고를 이끌며,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과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0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