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09월25일 (금) 9:29 Contact us
 
 
투데이 라이프
 
커뮤니티
 
이색 new
 
스타줌인
 
이벤트
 
자매지 뉴스








배우 이병준

문 대통령 직원과 식사


-자매지 뉴스 > people
 
ㆍ제스프리 넘어 세계 정상을 꿈꾸는 ‘제주키위의 대부’
 
  한국키위연구소 송명규 소장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비타민C 등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해 ‘과일의 제왕’으로 알려진 키위.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규정한 20가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는 기능성 과일로 주목받고 있다.

 키위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의 많은 국가에서 생산되지만 가장 유명한 브랜드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제스프리(Zespri)’다. 세계 키위시장 부동의 1위인 제스프리에 도전장을 내민 이가 있다.

 ‘제주키위의 대부’로 불리는 한국키위연구소 송명규 소장(현대농원 대표)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송 소장은 1979년부터 농산물 유통업체인 현대농산교역(주)을 경영하며 1990년 제스프리 국내 독점 수입업체로 지정되며 순풍에 돛을 달고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탄탄대로의 회사가 수입권 다툼으로 부도를 맞고, IMF 파고까지 겹치며 크나큰 시련과 고초를 겪었다.

 그럼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특유의 근면·성실함으로 죽을힘을 다한 끝에 다시 일어섰다. 2001년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터를 잡고 키위재배에 몰입했다.

 이때부터 송 소장은 4ha(1만2천 평)의 시설하우스에서 단일품목으로 키위만을 재배하며, 품종의 다양화와 토양관리 체계화·과학화 등에 정성을 쏟았다.

 실제 그는 화학비료 대신 제주도 돈분 및 버섯유기물 거름을 사용하고, 제초제 대신 낫으로 풀을 베어내며, 개화시기부터 꽃 솎아내기 관리로 키위의 크기를 균일하게 유지시킨다.

 그 과정에서 체득한 진리로 “토양이 건강해야 작물도 건강하다”고 송 소장은 강조한다. 즉, 토양관리가 농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얘기다.

 

 특히 그는 2010년 그리스의 아그로하라 회사와의 협약으로 테칠리드(메가키위) 아시아지역 특허독점사용권을 획득하고, 제주지역 농가에 보급했다.

 또한 연구소 내에 21종의 품종을 시험재배하며 ▲내병성(병에 강한 성질) ▲내한성(추위를 견디는 성질) ▲수용성·불용성 ▲저장성 ▲맛(당도) ▲식감·식후감 등을 꼼꼼히 점검한다.

 그 결과 6년간의 시험재배 끝에 2018년 ‘루비골드키위’가 출시됐다. 루비골드키위는 기존 키위의 평균 16브릭스(Brix·당도단위)보다도 높은 27브릭스를 자랑하며, 병해충에 강하고, 맛·식감·향·풍미가 뛰어나 농가·소비자·유통업계의 호응이 뜨겁다.

 나아가 현재 신세계(이마트)와 독점공급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농가소득증대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송 소장은 “세계키위총회(IKO) 참석자들이 농장에 방문해 생산시설과 재배방식을 둘러본 뒤 ‘월드베스트(World Best)’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한 우물만 파온 농부의 고집으로 소신껏, 뚝심 있게 걸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스프리를 넘어 ‘제주키위가 전 세계에서 넘버원(no.1)이 되고, 키위농가들이 고수익을 올리는 것’이 최종 목표이자 꿈”이라고 다부진 포부도 내비쳤다.

 미치지 않고는 이르지 못한다는 뜻의 불광불급(不狂不及)처럼 키위 하나만을 바라보며 몰입의 삶을 살아온 송명규 소장이 또 어떤 이정표를 세울지 기대된다.

 한편, 한국키위연구소 송명규 소장은 고품질 키위 생산과 소비자 만족도 강화에 헌신하고, 국내산 키위의 명품 브랜드화를 이끌며, 농업경쟁력 제고 및 농가소득 증대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0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2020-05-01 08:36:24]
이전글 통일연구원 고유환(高有煥) 제18대 원장 취임
다음글 4차 산업혁명 핵심 '블록체인' 선도할 다크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