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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파주 장단콩 서리태 ‘흑진주’ 품종개발…지역브랜드 육성 박차
 
  장단흑진주영농조합법인 윤용규 대표이사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DMZ)인 파주시 장단지역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크며, 마사토로 이뤄져 배수가 잘 되는 토양까지 콩이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특히 1997년부터 개최된 ‘파주 장단 콩 축제’는 2018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난 등으로 콩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매년 감소하며 차별화된 ‘토종 콩’의 개발과 품종보급이 절실하다.

 이런 가운데 ‘장단흑진주영농조합법인’ 윤용규 대표가 장단 콩의 새로운 품종을 연구·개발하고, 지역브랜드로 육성시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윤 대표는 13년 전부터 파주시 군내면에서 전체면적 20ha(6만평) 규모의 농장에 백태(20%)와 서리태(80%)의 장단 콩을 재배해왔다.

 그는 “2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파주 장단 콩 축제’때마다 서리태가 품귀현상을 빚어 노동력·인건비·경영비 등을 절감하면서도 생산성 향상이 가능한 새로운 품종연구에 매진했다”고 전한다.

 이를 계기로 윤 대표는 수년간 고품질·친환경·다수확 품종 개발 및 종자 생산·보급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후 우량 품종만을 시범 경작하며 연구·관찰을 거듭한 결과 종자 개발에 성공했다.

 

 연이어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통과하고 2019년 특허청으로부터 ‘흑진주’ 상표등록도 받았다(제40-1560520호). ‘흑진주’는 파주 장단의 서리태 품종으로 둥글고 납작하며, 콩알이 단단하고 윤기가 흐른다.

 그러면서 작물일지를 작성해 재배기술, 병해충 피해증상, 생육상태 등을 기입하고 재배 매뉴얼을 만들어 체계적인 농사도 지었다. 이에 올해부터 관내 농가에만 종자를 위탁 판매하고 재배 매뉴얼을 보급해 품질 균일화를 꾀한다.

 윤 대표는 “수확량이 좋고 기계수확이 가능하며 직립을 하는 종자를 선별해 성공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면서 “품종을 개량한 흑진주 서리태는 일반 서리태보다 악조건 속에서도 잘 자라 상품가치가 높다”고 자신했다.

 나아가 그는 ‘장단 흑진주 서리태’를 파주 장단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청정지역의 민통선 안에서 생산된 흑진주를 명품화·체계화시키면 재배농가가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윤용규 대표는 “품질·위생·안정성을 강화한 ‘장단 흑진주 서리태’로 제조·가공 산업화, 명품 브랜드화, 고부가가치 창출 등에 이바지할 것”이란 포부를 밝히며 “지자체가 흑진주 서리태의 가공공장 유치, 홍보·마케팅 등을 추진한다면 6차 산업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대한민국 농촌·농업의 발전을 위해 오늘도 씨를 뿌리고, 싹을 틔우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윤용규 대표가 있어 밝은 내일이 기대된다.

 한편, 장단흑진주영농조합법인 윤용규 대표이사는 ‘파주 장단콩’ 재배·생산과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 헌신하고, 고품질·신품종 ‘흑진주(서리태)’의 연구개발 및 상표등록으로 고부가가치 창출을 도모하며, 농업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 상생발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1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2021-01-29 1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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