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속초(고성·양양)여성기업인협회(이하 협회, 회장 문은희)가 여성의 지위향상과 경제활동을 뜻하는 ‘위미노믹스(Women+Economics), 그 변화의 시작’이란 슬로건 아래 ‘여성기업인의 성장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 7월, 속초(고성·양양) 지역의 여성 경영자들을 주축으로 창립된 협회는 70여 명의 회원들이 정보교류·역량강화·사회봉사 등을 목표로 짧은 기간에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이 선봉으로 취임한 문은희 초대회장은 ‘신화식품’을 경영하는 여성CEO다.

 그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실전형 리더십’을 발휘중인 문 회장은 “속초(고성·양양)내 여성 기업을 ‘작지만 강한기업’으로 키우는 것이 협회의 목표”라며 “무엇보다 실질적 지원방안마련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문 회장을 필두로 협회는 ▲여성 중소·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확립사업 ▲창업 촉진 및 원활한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 지원 ▲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자문 및 교육사업 ▲우수기업 발굴·육성에 관한 사업 ▲R&D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진출지원 사업 ▲여성인력 일자리 창출사업 ▲여성인력 육성을 위한 정책 건의 ▲지역상생을 위한 기부·봉사활동 등에 열성적이다.

 그러면서 문 회장은 ‘회원사와의 소통중시’ 등을 기치로 내걸고 실질적·체계적 지원방안을 모색하며, 여성기업의 경영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앞장서왔다. ▲회원사 탐방 ‘우리는 한팀’ 프로그램 구축 ▲세무·노무사 업무협약을 통한 자문·해결 ▲CEO Membership Program 개최로 경영능력·자질 향상 ▲시민강좌콘서트 ‘당신의 배꼽을 접수한다’ 등이 그 일환이다.

 여기에 코로나19 보건·방역업무 종사자들을 위한 방역물품·위문품 기탁(3천600만원 상당),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를 위한 자원봉사 및 물품 기탁(과일 키트 120개), 연탄은행 후원(1천 장), 보름맞이 부럼 나눔 행사, 취약계층 아동 위한 케이크 전달(400만 원 상당) 등의 나눔·봉사활동에도 물심양면으로 정성을 쏟고 있다.

 이처럼 협회의 내적·외적 성장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문 회장은 건실한 경영인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50년 역사를 지닌 젓갈생산업체인 ‘신화식품’을 운영하며 ‘백명란, 명태회무침, 가자미식해, 젓갈류 등’을 생산·판매해 소비자 만족과 신뢰도 드높였다.

 나아가 전통식품의 계승과 가치정립, 식문화 확산, 식품산업 육성, 식품 연구·재연의 폭과 깊이를 더하고 있다.

 그 결과 문 회장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무형문화유산에서 선정하는 ‘전통식품 명태 명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문은희 회장은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며 “항상 기본에 충실하고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전통식품의 맥(脈)을 이어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운영의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정진하는 여성기업인과 회원사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앞으로도 속초(고성·양양) 여성기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창구역할에 정진할 것”이란 다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속초(고성·양양)여성기업인협회 문은희 회장은 전통 식품산업 계승·발전과 ‘일터혁신 우수기업’ 조성에 헌신하고, 여성기업인의 권익향상 및 역량강화를 도모하며, 사회공헌활동 실천과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1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