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해양·해운산업 발전에 헌신한 34년 ‘외길인생’, 450만 해양가족과 함께 하는 ‘해양 지역사회운동의 산증인’. 이는 ‘신해양강국국민운동본부’ 박인호 대표의 지난 세월을 함축한다. 

 그리고 그가 이뤄낸 ▲국내 최초 자율적 민간 부산항만자치공사 설립 운동(→부산항만공사 설립) ▲부산 북항 일부 해상시민공원만들기 운동 ▲부산신항명칭지키기 운동, 부산신항 수심 증설과 토도제거 운동 ▲해양수산부 폐지 반대 및 부활 운동(→해양수산부 부활) ▲해양경찰 복원 운동 ▲한진해운살리기 범국민 운동 ▲한국선박금융공사법 제안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 등의 성과는 그야말로 눈부시다. 

 박인호 대표는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도서해양국가인 만큼 해양을 살려야 나라가 산다.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해양의 역할이 결정적”이라며 “하지만 해양에 대한 인식이 낮고, 압도적 잠재력 대비 저평가 돼 있어 ‘나부터 해양운동을 해야겠다’는 신념으로 시민단체 활동을 시작했다”고 소회했다. 

 실제로 그는 시민과 친화적인 부산항으로 발전시키고자 발족된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정회원 2,300여 명)을 발판 삼아, 부산항만공사 설립을 주도한 한국 최대 해양정책운동단체 ▲부산항발전협의회(전국해양관련단체 200여개 가입), ‘해양으로 융성하는 우리나라’를 만들기 위한 국민운동추진단체 ▲신해양강국 국민운동본부(국내 해양전문가 및 50여개 단체) 등의 활약으로 ‘대한민국 해양산업’ 발전의 밑거름을 다져왔다. 

 그는 “부산항만공사 설립 운동 추진, 해양수산부 부활 운동, 한진해운 파산 반대 운동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 비록 한진해운 파산은 막지 못했지만 훗날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의 태동이 된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며 “최근엔 해양운동의 연장선으로 2020년 7월 출범한 순수민간국민운동 ‘신해양강국국민운동’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해양강국국민운동’은 우리나라 경제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국가기강 산업이자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해양’이 국정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세계 최초의 해양전문국민운동이라고 자부심을 전했다. 

 이런 그가 최근, ‘해양입국·해운강국으로 융성하는 나라만들기’를 향한 본격적인 항해를 나서고 있다. ▲전국 해양·해운·수산관련 지식인 1000인 중심의 국가발전 원동력을 해양에서 찾는 정책운동 ▲해운997배지달기 100만개/100만서명 달성 ▲해양자치권확보 운동 ▲해양수산인전문가 국회진출 청원 ▲해양정책국정중심화 운동 ▲공정위 부당 해운과징금 저지 및 철회 운동 ▲대통령직속 국가해양위설치 ▲ 대통령식 해양수산비서관 복원(박근혜 정부 시 설치) ▲HMM국민기업화 운동 ▲바다거북이살리기 운동 등 우리나라 해양정책과 신해양강국 건설을 견인할 조직 내부혁신과 외연확장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이 같은 노력 끝에 홍조근정훈장(김대중대통령), 부산을 빛낸 인물, 대통령 표창장(박근혜 대통령), 장보고대상 대통령상(문재인 대통령), 한국해운신문 2020 올해의 인물상, 제23회 부산문화대상(해양수산부문), 해양산업발전 공로상(한국해사재단), 명예로운 해양인상(해수부 출입기자단 선정) 등 눈부신 금자탑도 세웠다. 

 박인호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해양국민운동을 조직, 여러 지역사회단체 대표직을 겸하면서 무보수·무정년·무지원의 원칙은 꼭 고수한다. 시민사회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함과 동시에 국민과 함께하는 상생의 정신을 지키고자 함”이라며 “‘가장 한국적인’ ‘가장 경쟁력있는’ 해양시민운동을 통해 다음 세대에선 대한민국이 진정한 해양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소신을 전했다. 

 한편 신해양강국국민운동본부 박인호 대표는 30여년 해양분야 지역운동 활동을 통한 국가 해운산업 재건과 해양인 명예 고취에 정진하고, 지속적인 해양정책 발전 방향성ㅈ 제시 및 '세계 5대 해양수산강국 진입 국민 운동' 전개에 앞장서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글로벌 위상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2024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