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세계 각국의 초청을 받고 있는 음악극 '봉장취'(예술감독 남인우, 공동창작 극단 북새통)가 오는 6월 12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음악극 '봉장취'는 봉황에 관한 이야기는 사라지고 음악만 전해지고 있는 전통음악 '봉장취'를 토대로 새로운 이야기를 창작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공연이다.

아울러'뻐꾸기'가 어른이 된 이후에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과 넓적부리황새 '슈빌'이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모습을 통해 어린이에게는 무한 상상의 시간을, 어른들에게는 삶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신나는 전통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재기 발랄한 새들의 이야기는 전통적인 장단과 리듬의 변화, 음의 높낮이 등 소리변화로 표현된다.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품들이 더해져 어린이,어른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음악극 '봉장취'는 어린이청소년극을 전문으로 하는 남인우 연출과 극단 북새통이 함께 만들었다.

판소리극 '사천가' '억척가'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연출가 남인우는 극단 북새통과 함께 '가믄장아기' '달도달도밝다' 등 아동청소년극을 창작해 공연한 바 있다.13년간 어린이극을 전문으로 하며 서울어린이연극제 수상뿐만 아니라 루마니아, 아프리카 등 국제 아동청소년 연극축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음악극 '봉장취'는 오는 9월에 유럽 덴마크 어린이 청소년극단 'Batida'에서, 2017년에는 러시아 Novgorod Kings Festival에 초청돼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6월 12~21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전석 1만5000원. 오는 30일까지 예매시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