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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소리'를 잃고 싶은 아이의 이야기…영화 <나는보리>
 
  영화 나는보리 포스터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소리를 잃고 싶은 아이, ‘보리’의 특별한 이야기 영화 <나는보리>의 특별한 소원이 관객들을 찾는다. 

 

 영화는 주인공 보리와 농인인 아빠, 엄마 그리고 동생과 함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가족 중에서 유일하게 듣고 말할 수 있는 주인공 보리는 타인과의 소통이 필요할 때 늘 가족의 의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 

 

 일찍이 소리와 고요함을 넘나들던 보리는 자신이 함께 살고 있는 가족과는 다르다는 사실과 세상이 가족을 바라보는 어긋난 시선들을 경험하며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낀다. 

 

 결국 두 세계 사이에 소외감을 느끼던 보리는 본인도 ‘소리를 잃고 싶다’는 특별한 소원을 빌며, 가족들과 함께 소리가 없는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한다. 

 

 이처럼 영화는 기존 극들이 ‘장애’를 무언가 결여된 것으로 표현하거나 주류에서 배제된 것으로 바라보았다면, <나는보리>는 시선을 뒤집어, 비장애인 보리가 가족과의 유대감을 위해 장애를 갖길 원한다는 이야기를 그리며 사람들의 고착된 인식을 전환시킨다. 

 

 영화를 설계한 김진유 감독은 “어릴적 잠깐이나마 ‘소리를 잃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한 행사 자리에서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한 어느 행사의 농인 참석자의 발표를 듣게 된 계기로 시나리오를 쓰게 되었다”며 “영화를 통해 누구나 한번 쯤 자신이 누구인지 혼란스럽고 모두가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을 경험할 때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런 김 감독의 말을 증명하듯이 영화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장애와 비장애를 뛰어넘어 모두가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라며, 한국 영화임에도 한글자막버전으로 완성했다. 

 

 영화의 한글 자막 상영은 이런 제약을 없애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관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는 월드프리미어로 상영된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 제24회 독일 슈링겔국제영화제 2관왕, 제21회 정동진독립영화제 관객상 등 유수 영화제 평단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장벽을 허무는 영화 <나는보리>는 오는 5월 21일 극장가를 찾는다. 

 


[2020-05-20 18: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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