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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식민과 분단의 고요한 증언자, 재일조선인을 담다…영화 <나는 조선사람입니다>
 
  영화 나는 조선사람입니다 포스터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식민과 분단의 증언자, 재일조선인 76년 역사를 오롯하게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나는 조선사람입니다>가 극장에 고요하고도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영화는 메가폰을 잡은 김철민 감독이 2002년 금강산관광에서 처음 만나게 된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강한 끌림으로 시작된다. 김 감독은 “일본 사회는 왜 여전히 재일조선인을 차별하는가, 그리고 굳이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왜 그들은 일본 내에서 조선인으로 살아가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바탕으로 18년간 일본과 한국을 넘나들며 만나온 재일조선인들의 삶을 통시적으로 관찰하고 사려 깊게 다뤘다. 

 

 2007년 김명준 감독의 영화 <우리학교>가 보통사람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조선학교’의 이야기를 통해 재일조선인들의 현재를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냈다면, 김철민 감독의 <나는 조선사람입니다>는 재일조선인 1세부터 4·5세 아이들까지 등장하며 전 세대의 흐름을 총망라함으로 이들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든다.

 

 가장 먼저 영화에 등장하는 재일조선인 1세들은 일제강점기를 온몸으로 겪은 역사 증언자들로, 이미 많은 분들이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한 사람 한사람의 증언이 갖는 의미와 무게가 남다르게 느껴진다. 

 

 김 감독은 생전에 이 분들을 취재하고 왜 재일조선인이 되었는지, 일본에서 어떤 박해를 당했는지 생생한 육성으로 담아낸다. 재일조선인 2세들은 현재의 역사를 살아내고 있다. 

 

 조선학교 교장, 간첩사건의 피해자 등 그들의 이야기는 지금의 우리가 꼭 놓치지 말아야 할 산역사다. 

 

 3세들은 현재 일본사회의 극심한 혐한 정서와 그로 인한 차별 속에서도 자신의 권리와 정체성을 묵묵히 지켜내고 있으며, 조선민족의 민족성을 존중하고 보장받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러면서 영화는 ‘조선사람’이라는 뚜렷한 정체성과 역사의식을 갖추고 성장해가는 재일조선인 4·5세들의 밝고 당당한 모습도 담아냈다.

 

 과거를 성찰하고 희망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는 영화 <나는 조선사람입니다>는 오는 9일 극장에서 확인 할 수 있다. 

 


[2021-12-03 1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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