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정훈기자] 어려움을 이겨내고 팬들의 곁으로 돌아온 ‘행복한 디바’ 혜은이가 제 2의 전성기를 활짝 열어 젖혔다.

가슴 아픈 개인사를 담담히 고백, 대중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활동을 재개한 그녀가 방송, 광고, 공연계에서 러브콜이 쇄도하며 그야말로 행복한 디바가 되고 있다.

이달 28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열리는 ‘혜은이 2020 타임슬립 콘서트’는 연일 대학로 거리를 중년들로 붐비게 만들며 뜨거운 사랑을 확인 시켜주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기 위해 3백석 넘는 규모 공연장에 100 명만 입장해 열리지만 그 열기만큼은 어느 공연보다 뜨거움을 증명하고 있다.

정말 열정 넘치는 혜은이의 무대는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게 만들고 있어 N차 관람이 이어지고 있다. 미처 보지 못한 팬들의 성화에 7월 첫 주부터 셋째 주까지 금,토,일 앙코르 공연이 결정됐다. 또한 포크/트로트 장르 콘서트 순위 정상을 차지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으며 전국 각지에서 공연 제의가 이어지고 있어 전국 투어를 심사숙고 하고 있다.

2년 만에 소극장 공연으로 팬들과 감격스러운 소통을 하고 있는 혜은이는 방송계에서도 출연제의가 빗발치고 있다. MBC every1 ‘비디오 스타’ 200회 특집에 출연해 레전드다운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세월이 빗겨간 러블리함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스스로 ‘노잼’이라고 했지만 곳곳에서 드러난 잠재된 예능감까지 화제가 되며 예능 프로그램 담당자들의 뜨거운 섭외 경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경쟁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성인 가요 관련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45년차 가수의 노하우,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레전드 디바의 포스, 재치 있고 재미있는 입담까지 장착한 혜은이를 심사위원으로 섭외하기 위해 물밑경쟁까지 벌어졌다.

일찌감치 MBN ‘보이스트롯’ 심사위원으로 합류, 비슷한 오디션 프로그램 제안을 정중히 사양하고 있는 혜은이는 ‘보이스트롯’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연예인 등 이미 알려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를 맡아 다양한 역할을 하며 참가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참가자들의 구구절절한 사연에 같이 울어주는 누나, 언니는 물론이고 가요계 전설적인 디바로서 진정성 담긴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는 선배, 성인가요 가수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가수로서 정도를 걸을 수 있는 멘토링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편하게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혜은이의 찐선배 모습은 7월 10일 ‘보이스트롯’ 첫 방송에서부터 확인 할 수 있다.

이와함께 시즌2로 돌아온 KBS-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고정 멤버로 합류, 7월 1일부터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부터 실버세대의 좌충우돌 동거 생활을 바탕으로 사람 냄새나는 일상을 보여줄 계획이다.

한편 소속사 아랑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건강식품부터 의류, 화장품까지 다양한 광고 모델 제안이 10 여건에 달하고 있고 이중 몇 건은 계약을 체결해 광고 촬영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하면서부터 실시간 검색어를 차지하기 시작해 활동재개후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연일 화제가 되며 행사 요청도 줄을 잇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아랑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