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정훈기자] 진기주가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 출연을 확정했다.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는 다양한 사연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들었으나, 이곳의 터줏대감 이순정(전인화 분)의 ‘집밥’ 냄새에 눌러앉게 된 사람들이 서로에게 정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다.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세태에 타인이었던 삼광빌라 사람들이 서로 정들고 사랑하기까지 과정을 그려내며 가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

진기주는 극중 대차고 화끈한 성격, 그리고 악바리 근성을 가진 ‘이빛채운’으로 분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삼광빌라 터줏대감 이순정의 맏딸이자 보호자 역할을 자처하고, 동생들에겐 든든한 언니이자 누나인 인물. 하지만 사실상 집안의 가장이라는 자리의 무게를 버겁게 느끼기도. 현재는 인테리어 숍 기사로 일하고 있지만 텍스타일 디자이너라는 꿈을 품고 있다.

앞서 진기주는 드라마 ‘미스티’, ‘이리와 안아줘’, ‘초면에 사랑합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등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 변신을 시도했다. 맡은 캐릭터의 성장 과정과 격변하는 감정 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인물에 완벽하게 동화되는 모습을 보여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에 ‘오! 삼광빌라’를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 삼광빌라’는 현재 방영 중인 ‘한번 다녀왔습니다’ 후속으로 오는 9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FL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