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교육부가 한국교육방송(EBS)와 협력해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는 양질의 AI 디지털교과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11일부터 교육콘텐츠를 개발사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6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을 통해 AI 디지털교과서를 2025년 수학, 영어, 정보, 국어(특수교육) 교과에 우선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의 적성, 흥미, 이해 등을 분석해 적합한 교육콘텐츠를 추천하는 학생 맞춤교육이 가능한 교과서로 2025년부터 초등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에서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EBS가 보유한 개념 이해 동영상 1300여 편과 평가문항 9만7000개(수학 7만3000개·영어 2만4000개) 등을 개발사에 제공한다. 또한 앞으로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알지오매스(디지털 수학용 공학도구) 연계 등을 통해 교육콘텐츠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오지호 교육부 차관은 "이를 통해 AI 디지털교과서로 학생은 학습 수준‧속도에 맞는 콘텐츠로 배우게 돼 학습에 자신감을 가지고 교사는 학생 맞춤교육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