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횡성소망이룸학교는 3일 성인 문해 학습장인 횡성문화원에서 제8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회성군에 소재하고 있는 횡성소망이룸학교는 2017년 첫 졸업생 배출을 시작으로 초등 8회차, 중학은 3회차 졸업을 맞이한다. 

이번 졸업생은 초등 3단계 6명과 중학 3단계 8명으로 모두 14명이다. 올해 졸업생을 포함해 초등 113명, 중학 39명으로 총 152명이 배출됐다.

졸업식에는 졸업생과 재학생, 가족과 친지와 내외빈 등 17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식전 행사로 졸업앨범 영상 시청과 횡성문화원 무용단의 요고무 공연이 진행됐다. 본 행사에서는 군수와 교육감, 의장의 축하 인사와 유공자 포상, 장학금 전달, 송사, 답사 등이 진행됐다.

횡성인재육성장학회는 졸업식 후원으로 만학도장학금으로 1인당 20만원씩 280만 원을 지원했다. 중학 학습자들은 바자 수익금과 3단계 졸업생들의 지각 벌금으로 모은 115만 원을 횡성인재육성장학회에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횡성소망이룸학교는 초등과정과 중학 과정을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횡성읍은 군립도서관, 둔내면은 태성도서관, 강림면은 치악산작은도서관에서 3월 초부터 학습을 시작할 예정이다.

초등과정은 주 3회 2시간·중학 과정은 주 3회 4시간을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외 학교 정규 수업으로 진행한다. 1년의 학습 과정을 이수하면 교육청에서 학력 인정을 받으며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횡성소망이룸학교 김명기 교장은 "지난 3년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희망의 빛을 밝히며 즐거운 마음으로 수업에 참여해 빛나는 졸업장을 받으신 졸업생 여러분께 존경의 마음과 축하의 박수를 보내 드린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