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파이터즈', 수많은 위기 헤치고 시즌 11승에 성큼 다가섰다!
김현일 기자
2020cho@daum.net | 2026-09-15 09:21:06
[시사투데이 김현일 기자] 불꽃 파이터즈가 수많은 위기를 헤치고 시즌 11승에 성큼 다가섰다.
어제(14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2’ 18화에서 불꽃 파이터즈는 정근우와 박재욱의 미친 활약을 앞세워 안산 웨이브스에게 7:2로 리드를 잡았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신재영은 그를 철저히 분석하고 나온 안산 웨이브스의 기세에 눌렸다. 1회 초, 첫 타자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신재영은 2번 타자에게 사구를 내주며 흔들렸다. 설상가상으로 정성훈의 실책이 겹치며 순식간에 1사 주자 1, 3루에 몰린 신재영은 결국 4번 타자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실점하고 말았다. 이후 1루 주자의 도루로 또다시 실점 위기에 몰린 신재영은 후속 타자에게 삼진을 솎아 내며 간신히 불을 껐다.
파이터즈의 공격은 2회 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팀 내 타율 1위인 박재욱이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꿰뚫는 안타로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어 이택근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득점권 상황을 만들었지만, 정의윤과 최수현이 해결하지 못하며 분위기는 다시 싸늘해졌다. 어렵게 찾아온 찬스를 그대로 흘려보낼 위기의 순간, 타석에 들어선 정근우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역전을 만들었다. 한순간에 분위기를 뒤집는 ‘악마’ 정근우의 한 방은 보는 이들의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3회에는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신재영은 1아웃 이후, 지난 타석 사구를 허용했던 진다운에게 또 볼넷을 내줬다. 이후 도루까지 허용하며 또 한 번 득점권 위기를 맞았지만, 정근우와 환상의 호흡으로 2루 주자 견제에 성공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매듭지었다. 1점 차 팽팽한 승부 속에 파이터즈는 3회 말 2아웃 상황에서 끈질긴 승부를 이어가며 상대를 흔들었다. 정성훈과 박재욱의 연속 안타와 이택근의 몸 맞는 볼로 만루를 만든 파이터즈는 정의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달아났다.
하지만 5회 초, 신재영이 선두타자 최현민에게 초구 홈런을 허용하며 분위기는 미묘해졌다. 1점 차 승부 속 안산 웨이브스는 다시 한번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반면 파이터즈는 더 이상 분위기를 내주면 안 되는 상황, 집중한 신재영과 수비수들은 차분하게 3아웃을 잡아내며 추격의 흐름을 끊어냈다.
파이터즈 타선은 5회 말 상대 마운드를 두드리며 신재영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재욱과 정의윤의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고, 이날 경기 2안타 2타점을 기록 중인 ‘크레이지 데빌’ 모드 정근우가 또다시 초구를 타격해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바뀐 투수를 상대로 정훈과 박용택도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해 5:2를 만들었다.
정성훈의 볼넷 출루로 공격의 물꼬를 튼 6회 말, 3타수 3안타를 기록 중인 10할 타자 박재욱은 수많은 이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타석에 들어섰다. 박재욱은 기대에 부응하듯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포를 날리며 파이터즈와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2026시즌 ‘불꽃야구2’의 백조로 떠오른 박재욱의 활약은 보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과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타선의 화끈한 도움을 받은 파이터즈가 시즌 11번째 승리에 한 걸음 가까워진 가운데, 다음 주 방송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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