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까지 딱 66일간만 즐길 수 있는 보령 '냉풍욕장'…지하갱도에서 찬 바람이?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 2025-06-27 08:56:33

보령냉풍욕장서 더위 식히는 관광객 [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사투데이 = 이윤재 기자] 충남 보령의 이색 피서지 냉풍욕장(청라면)이 27일 개장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66일간만 즐길 수 있는 '냉풍욕장'을 소개한다. 

 수백m 지하의 폐광 갱도에서 찬 바람이 불어 나오면서, 보령 냉풍욕장 내부 온도는 연중 10∼15도를 유지한다.

 여름에는 바깥보다 20도가량 낮은 것인데, 관광객들은 200m의 모의 갱도를 걸으며 차가운 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냉풍욕장 바로 옆 농특산물 직판장에서는 폐광의 찬바람을 이용해 재배한 양송이버섯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다.

 보령시는 냉풍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버스킹 공연, 농촌체험 행사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밖이 더울수록 냉풍욕장은 더 시원해진다"며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냉풍욕장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투데이 /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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