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린, ‘엄마의 꿈’에 담긴 애틋한 이야기!
김현일 기자
2020cho@daum.net | 2026-08-19 09:28:08
[시사투데이 김현일 기자] 가수 린이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어머니와 여행을 떠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6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린이 어머니와 함께 강원도 속초를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직접 운전대를 잡은 린은 어머니와 속초 중앙시장을 둘러보며 먹거리를 즐겼다.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음식을 고르는 과정에서는 평소의 소탈한 모습이 드러났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며 편안한 모녀 관계를 보여줬다.
이어 린과 어머니는 바닷가에서 차박에 도전했다. 차량 내부를 함께 꾸미고 준비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여행의 여유를 즐겼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두 사람이 차 안에서 나눈 대화였다.
린은 자신의 곡 ‘엄마의 꿈’을 만들 당시 어머니에게 “엄마는 꿈이 뭐야?”라고 문자로 물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어머니는 자신의 꿈을 ‘딸의 행복’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딸의 질문에 어머니가 자신의 꿈을 딸의 행복으로 답했다는 이야기는 두 사람의 관계를 함축적으로 보여줬다. 린 역시 어머니를 향한 마음을 담아 ‘엄마의 꿈’을 직접 불렀고, 노래를 통해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감정을 표현했다.
이번 방송에서 린의 모습은 화려한 무대 위 가수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어머니와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자연스러운 딸의 모습으로 돌아갔고, 자신의 음악에 담긴 가족 이야기를 꺼내며 진솔한 감정을 드러냈다.
린은 그동안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일상적인 모습도 공개해왔다. 성수동의 빵집을 찾아 이른바 ‘빵지순례’를 즐기고, 젤리슈즈 꾸미기와 말랑이 체험에 나서는 등 최근 유행하는 활동을 경험했다. 방송에서는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며 가수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케이윌과 노래방을 찾았을 때는 자신의 곡을 비롯해 다양한 노래를 부르며 특유의 음색을 선보였고, 군산을 찾은 미식 여행에서는 음식에 대한 솔직한 반응과 편안한 입담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예능에서의 자연스러운 일상과 음악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가 함께 공개되면서 린의 또 다른 면모도 드러났다.
특히 지난 7월 KBS2 ‘불후의 명곡’ 2026년 왕중왕전에서는 조째즈와 함께 ‘중독된 사랑’을 선보이며 오랜만에 무대에 올랐다. 예능 속 편안한 모습과 달리 무대에서는 특유의 깊은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을 앞세워 곡의 감정을 전달했다.
린에게 이번 ‘미운 우리 새끼’ 출연은 단순한 일상 공개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무대 위에서는 노래로 감정을 전달하고, 예능에서는 자신의 삶과 가족 이야기를 통해 마음을 전했다.
그중에서도 어머니가 말한 ‘딸의 행복’이라는 한마디는 방송이 끝난 뒤에도 오래 남는다.
결국 린이 들려준 이야기는 특별한 성공이나 화려한 삶에 관한 것이 아니었다. 함께 밥을 먹고 여행을 떠나고, 서로의 꿈을 묻는 평범한 모녀의 시간이 얼마나 깊은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순간이었다.
노래로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울려온 린이 이날 가장 진솔하게 들려준 노래는, 어쩌면 자신의 어머니에게 건넨 한마디였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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