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사무소 공모전..."순찰마 5마리, 예쁜 이름 지어주세요"
이선아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10-17 10:43:00
[시사투데이 = 이선아 기자] 국립공원공단 속리산사무소는 이달 25일까지 기마순찰대의 순찰마 이름을 공모한다.
이 사무소는 1999년 한국마사회로부터 퇴역 경주마 5마리를 기증받아 전국 국립공원 최초로 기마순찰대를 발족했다.
한때 순찰마가 7마리로 늘었으나 지난 8월 2마리를 민간에 분양하면서 지금은 5마리가 남아있다.
순찰마 이름은 속리산의 봉우리 지명을 붙여 '천왕봉', '장성봉', '문장대', '경업대', '수정봉'으로 불린다.
사무소 측은 이런 이름이 탐방객에게 친근하게 다가서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기로 했다.
순찰마 이미지와 어울리면서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좋으면 된다. 지역의 역사·문화와 말의 특성 등이 담기면 더욱 좋다.
참여는 이달 25일까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bgo2025@knps.or.kr)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작에는 1등 50만원, 2등 30만원, 3등(2명) 10만원, 4등(10명) 속리산 굿즈 등 상금과 기념품이 지급된다.
속리산사무소 관계자는 "만화영화 '독수리 오형제'(건, 혁, 수나, 용, 뼝)나 '뽀로로와 숲속 친구들'(뽀로로, 크롱, 에디, 루피, 포비) 주인공처럼 특색 있고 친근한 아이디어가 많이 접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속리산사무소(☎ 043-540-5814)로 하면 된다.
시사투데이 / 이선아 기자 sisatoday0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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