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가득한' 태조 건원릉…내달 5∼9일 능침 특별 개방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 2025-10-22 09:45:22

구리 동구릉 내 건원릉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사투데이 = 이윤재 기자]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재위 1392∼1398)의 무덤인 건원릉을 거닐며 가을 정취를 느껴보는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11월 5일부터 9일까지 경기 구리 동구릉 내 건원릉 능침(陵寢·왕릉의 주인이 묻혀 있는 곳)을 특별 개방한다고 밝혔다. 

건원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 가운데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 있다. 억새는 태조의 유언에 따라 그의 고향인 함흥에서 가져와 심었다고 전한다.

행사 모습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능침은 오전 10시∼11시, 오후 2시∼3시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왕릉 해설사와 함께 건원릉 일대를 걸으면서 태조와 관련한 이야기를 듣고, 조선왕릉의 역사적 가치도 되새길 수 있다.

관람 신청은 이달 23일 오전 10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한 사람당 최대 4명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회당 정원은 20명이다.


시사투데이 /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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