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여야 '민생공약 협의체' 구성..."민생에 실제 도움 되는 방향으로 지혜 모아달라···정부도 힘 모을 것"
윤용 기자
koreapress77@naver.com | 2025-07-08 12:22:46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지난 21대 대선 공통 공약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민생공약 협의체'를 구성과 관련 "우리가 주권자를 대리해서 국정을 운영하는 이유는 우리 국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 더 나은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국회와 정부, 여당 야당은 서로 서 있는 지점은 달라도 국민의 더 나은 삶이라고 하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여야가 어제 대선 공통 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민생공약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협의 진행을 합의했다고 한다"며 "민생에 실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여야가 지혜를 모아달라"고 정치권을 향해 요청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어 "정부도 힘을 모아야겠다"며 "부처 차원에서 여야의 공통 공약 추진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들이 어떤 것인지 잘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오늘은 정부가 주최하는 첫 번째 방위산업의 날"이라며 "6·25 전쟁 당시에는 탱크 한 대도 없던 대한민국이었는데 75년 만에 우리는 세계 10위의 방산 대국으로 성장했고 최근에는 폴란드와 9조 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또 "방위 산업은 경제의 새 성장 동력이자 우리 국방력의 든든한 근간이기도 하다"며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투자, 해외 판로 확대 등의 범부처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에 부모들이 일터에 나간 사이에 화재로 아이들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 "곧 방학철이니 유사한 피해를 막기 위해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면서 "관계 부처들은 돌봄 사각지대 최소화를 포함해서 어린이 안전대책 전반을 서둘러서 점검해 주시기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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