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국내 처음으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법』발간
박하림
news25@sisatoday.co.kr | 2005-11-14 18:14:51
외국인의 학습에 필요한 문법 하나하나 외국인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
한국어문법책
문화관광부 국립국어원(원장 남기심)에서는 외국인이 쉽게 한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법 1-체계 편-』,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법 2-용법 편-』을 발간하였다.
한국어 문법의 편찬은 외국인들이 쉽게 배울 수 있고 외국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가르칠 수 있는 표준 한국어 문법을 체계적으로 기술하고자 2000년에 시작되었다.
한국어 문법은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는 물론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나 한국어 교재 편찬자들에게 교수, 학습에 필요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문법의 표준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 책의 특징은 전통적인 국어 문법의 기술 방향과 달리 문법 요소에 대한 사용 맥락 정보가 풍부하게 제시되었다는 점, 다른 언어의 문법과 대조하여 기술하였다는 점, 외국인 학습자의 한국어 사용 오류를 분석하여 반영하였다는 점, 문법 사항을 쉬운 말로 설명하였다는 점, 의사소통에 꼭 필요한 요소를 중심으로 한국어 문법을 체계화하였다는 점, 풍부한 용례를 수록하였다는 점 등이 특징이다.
2007년에는 국제적 소통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영어, 한국어 학습자 수에 비해 좋은 교재가 부족한 태국, 베트남 등의 언어로 번역하여 보급할 계획이다.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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