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사랑=코믹

홍선화

news25@sisatoday.co.kr | 2007-11-13 16:14:33

임창정11

2007년 영화 , 에서 ‘임창정파워’를 확인시켜 주었던 임창정이 올 11월에 개봉될 에 이어 12월 개봉 까지 스크린을 장악하며 돌아온다.

임창정은 ‘색즉시공’(2002), ‘위대한유산’(2003), ‘시실리2km’(2004), ‘파송송계란탁’(2005) 등의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과 색깔을 담아 능청스럽고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꾸준히 사랑받아 온 개성파 배우이다.

그는 인간미 넘치는 소박함과 장난기어린 모습, 멜로적(?) 느낌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눈빛에는 진정성이 담겨 있어 코믹멜로의 연기를 보여주는 그의 영화를 보면 웃음 뒤에 잔잔한 감동으로 관객들을 울리기도 한다.

이번 에서도 임창정의 연기는 코믹하기 보다는 남녀 간의 사랑 얘기로 더 강하게 보여진다. 임창정은 “영화 속 인물인 ‘이홍창’ 역을 재밌고 웃기게 연기했지만 감독님이 편집하는 과정에서 영화에 맞게 재구성하여 코믹적인 요소보다 남녀 간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영상미가 사랑영화로 더 강하게 비쳐지는 것 같다”고 한다.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작품을 선택할 때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임창정은 “어떤 작품을 하든 ‘임창정식 캐릭터’의 영화다고 관객들이 생각해 주면 된다. 나중에 악역이나 크게 색다른 이미지 변신을 하지 않는 이상 제 영화는 보는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이다”고 한다.

홍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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