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이미현
news25@sisatoday.co.kr | 2008-02-27 17:01:02
조사결과 1년(성인) 또는 1학기(학생) 동안 1권 이상의 책(일반도서)을 읽는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독서율은 성인 76.7%(‘06년 75.9%), 학생 90.6%(’06년 89.6%)로 조사됐다. 성인은 10명 중 2명이 1년간 1권의 책도 읽지 않았으며 학생은 10명 중 1명이 1학기에 1권의 책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독서량은 성인 12.1권(전년대비 0.2권 증가), 학생 13.5권(전년대비 0.5권 감소)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연간 독서량은 1996년(9.1권)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독서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개인간 독서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었다.
여가 활용 시 독서의 비중은 연령층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가시간에 선호하는 활동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공동으로 1순위를 차지한 것은 TV 시청이었으며 성인의 경우 독서가 TV에 이어 2순위를 차지했다. 또한 초등학생은 독서가 3순위, 고등학생은 독서가 5순위, 중학생은 독서가 7순위로 각각 나타났다. (비교대상 : TV, 책, 인터넷, 신문/잡지, 모임, 운동, 레저, 영화, 종교활동)
도서의 종류별 선호도를 묻는 독서경향 조사결과는 성인의 경우 문학(36.8%) > 실용/취미(26.4%) > 교양(19.6%) > 만화/무협지(6.6%) 순으로 나타났으며, 중고생은 문학(42.7%) > 만화/무협지(23.7%), 실용/취미(20.9%) > 교양(10.5) 순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해 12월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1000명)과 초·중·고등학생(2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각종 독서지표를 산출한 것이며 조사업무는 한국출판연구소가 대행했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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