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충무로역’ 세계최초 영화테마역사 된다
조남한
news25@sisatoday.co.kr | 2008-03-17 15:35:00
서울메트로 3,4호선 충무로역의 영화·영상 문화공간 조성사업이 올해 6월 착공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는 (사)영화인협회(이사장 신우철)와 지난 3월 7일 사업에 대한 잠정협약을 체결하고 6월에 착공, 2009년 말경에 완공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영화거리의 관문인 충무로역은 내년 공사가 완료되면 최첨단의 문화시설에 승강장 스크린도어 등 고객 안전시설도 완벽하게 갖춘 세계최초의 영화 테마역사로 탈바꿈된다.
역사 외부출입구는 영화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나타내는 디자인으로 리모델링 되며 내부는 층별로 테마가 있는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지하 1층은 홍보관, 전시관, 테마카페, 소극장 테마갤러리 등 영화 테마파크로 꾸며지며 영화인 인터뷰 등 간단한 촬영이 가능한 오픈스튜디오도 설치된다.
지하 2층에는 영화의 과거와 현대를 이어주는 영화 소품 전시공간과 영화 라이브러리, 워크샵, DVD룸 등으로 구성된 충무로 영상센터 공간이 들어선다.
지하 2층과 지하 4층 승강장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 통로는 필름과 꿈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채운 꿈의 터널이 설치되며 지하 4층 승강장 벽면에는 영화 관련 다양한 정보 제공과 홍보를 위한 전시관이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메트로는 “이번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충무로역이 한국 영화중심지로 가는 관문으로서의 문화적 상징성에 더해 쾌적성과 안전성을 갖춘 서울의 새로운 명물 영화 테마 역으로서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승객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 한다”고 했다.
조남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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