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신비로! 이소연 우주인 교육실험 개시
정명웅
news25@sisatoday.co.kr | 2008-04-14 16:01:28
교육과학기술부(장관 김도연)는 이소연 우주인이 우주에서 첫 일요일을 맞아 자유시간을 갖는 한편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꿈의 지평을 우주로 넓혀줄 수 있는 다양한 교육실험을 시작한다.
이소연 우주인이 직접 ISS에서 펼치게 될 교육실험은 지구와 우주에서의 ‘물의 현상 비교’, ‘회전 운동 및 뉴턴 법칙’, ‘표면 장력 차이점 비교’, ‘식물 생장 비교’, ‘지구와 우주에서 펜이 써지는 차이점 비교’ 등 총 5가지로 ISS에서의 교육 실험과정을 녹화해 우주인이 지구 귀환 후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먼저 우주공간에서 컵, 용수철 등으로 ‘뉴턴의 3가지 법칙’을 재미있게 설명할 수 있다.
포개져 있는 컵을 살짝 밀어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원리로 관성의 법칙을 설명하고 한국 우주인과 러시아 우주인 캐릭터를 밀고 당겨서 서로 움직이는 원리로 작용·반작용의 법칙 등을 설명한다.
무중력 상태에서 일반펜, 우주펜, 붓펜 등 다양한 펜을 가지고 글씨를 쓰는 실험도 어린이들에게 신기한 실험이 될 것이다.
엽서에 ‘대한민국’을 여러 가지 펜을 가지고 썼을 때 그 차이점을 통해 ‘중력의 원리’를 알리게 된다. 이는 우주에서는 잉크가 아래로 흐르지 않아서 일반펜으로는 글씨가 써지지 않기 때문이다.
지구와 우주에서의 물의 현상을 비교할 수 있는 ‘물방울 실험’은 주사기를 가지고 물방울 속 공기방울을 만들거나 종이로 만든 무궁화 꽃을 물방울에 붙여 물방울 속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모습 등을 연출하는 등 우주과학의 신비로움을 교육실험을 통해 전달한다.
한편 13일 이소연씨는 앞날 시작된 7가지 과학실험을 계속 수행하며 ‘차세대 메모리 소자 실증 실험’을 처음 실시하게 된다.
이밖에도 4월 13일과 18일 2회에 걸쳐 한국 최초 우주인은 초, 중, 고등학생들과 아마추어 무선 통신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명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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