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숲, 희귀목, 산림문헌 등 산림문화자산 지정
김성일
news25@sisatoday.co.kr | 2008-05-01 00:45:19
5월부터 산림문화자산 지정·관리 위한 실태조사 실시
전북 완주 보호수
산림청(청장 하영제)이 역사성, 희귀성이 높거나 형상이 특이해 보전할 가치가 있는 마을숲, 희귀목, 옛 숲길, 산림관련 고전/문헌/구전 등과 같은 유·무형의 각종 산림자산을 발굴해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관리하고 산림휴양시설이나 산촌마을과 연계한 산림관광 및 산림체험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산, 나무, 숲과 관련해 국가에서 지정한 국보, 천연기념물 등과 같은 산림문화재는 전국적으로 300여 개에 이르나 이에 포함돼 있지 않은 많은 산림문화자산들이 훼손·방치되고 있어 이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보전하기 위해 이 같은 방침을 세웠다.
이에 산림청은 각 단체와 학계 전문가들과 협의를 통해 지난 2월 「산림문화자산 지정·관리계획」을 확정하고 산림문화자산 조사전담팀을 구성해 5월부터 전국 국유림에 대한 관련 자료조사와 현장조사 등 1차 실태조사를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산림청은 5월부터 시작되는 산림문화자산 실태조사에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고 조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들로부터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산림문화자산에 대한 지정신청을 접수 받는다.
산림청 지정 이메일(idea@forest.go.kr)로 산림문화자산의 소재지, 사진, 신청사유 등을 보내면 현장조사를 통해 지정여부를 결정한다.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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