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 예방, 심전도 측정 등 휴대폰으로 해결
이지혜
news25@sisatoday.co.kr | 2008-05-16 13:16:26
노인들의 낙상 사고를 예방하고 약 먹을 시간을 때 맞춰 알려주는 IT기술이 상용화된다.
시각 장애인에게 음성으로 길을 알려주는 스마트 지팡이도 곧 선보인다.
지식경제부는 그간 정부예산 90억 원을 투입해 개발한 낙상감지폰, 장애인 착용형 단말 인터페이스 등 8개의 IT-BT융합 기술에 대해 금년부터 본격적인 상용화에 착수, 2011년까지 실생활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소개되는 주요 기술은 낙상 등과 같은 고령자의 위급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무선통신을 통해 구급을 요청하는 휴대폰, 고령자의 약 복용 스케줄 관리를 통한 복용 안내 등을 지원하는 Smart 약상자, 초음파 센서를 통해 무선으로 장애물 여부, 거리정보를 진동 및 음성으로 전달하는 시각장애인용 보조 장치이다.
이밖에도 심전도 측정 센서와 무선통신을 이용해 이상 징후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심전도폰, 휴대용 식중독균 측정기, 보급형 골밀도 측정기 등 IT와 BT를 결합한 다양한 기술들이 상용화될 예정이다.
소개된 8개 기술은 금년 중에 대구시에서 38억 원 규모로 테스트베드 구축과 시범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보건소, 병원, 노인거주 가정 등에 시범 제공된다.
임채민 차관은 “이번 발표되는 IT융합 기술들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New IT전략의 핵심 사례가 될 것이다”며 “다양한 분야와 IT간의 융합을 확대해 국민의 삶이 보다 윤택해지고 행복해질 수 있는 기술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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