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특기·적성 살린 한국형 마이스터고 도입 및 육성방안
김성일
news25@sisatoday.co.kr | 2008-06-13 16:24:10
교육과학기술부는 6월 13일 ‘한국형 마이스터고 도입 및 운영방안’에 대한 관련 전문가, 교직단체 관계자, 일선 학교장 및 교사, 산업계, 지방자치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공청회를 개최한다.
‘한국형 마이스터고 도입 및 육성방안’은 학생의 특기·적성을 살려 특화된 분야의 영 마이스터로 육성할 수 있는 우수 전문계 고교 50개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새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국정과제이다.
전국 702개 전문계 고교 설문조사, 16개 시·도 교육청 협의회, 산업계 관계자 협의회 등을 거쳐 학교현장 및 산업계의 수요를 분석한 결과 한국형 마이스터고 도입에 대한 단위학교의 수요는 55.8%로 매우 높았으며 시·도 교육청과 산업계 역시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전했다.
또한 마이스터고 운영 취지를 살리고 산업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교과서를 대폭 자율화해 실습·계절학기, 기업교육 프로그램 사용이 가능하게 하고 학교장 공모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 했다.
한편 다양한 분야의 마이스터고가 모든 지역에 고르게 분포할 수 없기 때문에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전국에서 학생을 모집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일정기간 국가차원의 충분한 지원방안 수립 필요성을 지적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정책연구팀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한국형 마이스터고 도입 및 운영방안에 대한 학교현장 및 산업체, 교육계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6월 중 발표하고 금년도에 마이스터고 20개교를 지정하고 내년에 30개교를 추가 지정해 육성해 나가기로 할 방침이다.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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