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맥주에서 수질기준 초과한 미생물 검출
김성일
news25@sisatoday.co.kr | 2008-06-30 16:41:58
생맥주 공급용 호스, 생맥주통 뚜껑 등에서 미생물 오염
생맥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호프집 등에서 판매되는 생맥주의 미생물 오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8일 생맥주 15건을 수거해 일반세균수, 대장균군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대장균군은 15건 모두에서 검출되지 않았으며 일반세균수는 2건에서 음용수 수질기준을 초과했다.
미생물이 검출된 사유는 생맥주 자체의 문제보다는 일부 생맥주 판매업소에서 생맥주 판매 전후에 생맥주 공급용 호스, 생맥주통 뚜껑 같은 공급 장비 들을 자주 세척하지 않아 미생물에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접객업소에서 판매하는 생맥주의 미생물 오염 방지를 위해서는 영업종료 후 반드시 생맥주 공급 장비를 세척제 및 깨끗한 물로 세척해야 한다.
식약청은 소비자들이 생맥주를 보다 안전하게 마실 수 있도록 호프집 등 식품접객업소에서 판매되는 생맥주의 위생관련 기준·규격을 마련해 위생적인 생맥주가 소비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성일 기자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