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유학생 유치 확대 등으로 ‘12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10만 명 유치

김성일

news25@sisatoday.co.kr | 2008-08-05 09:55:40

유학생 유치사업은 교육·경제·외교적으로 큰 의미 지녀 도예체험중인 외국인 유학생들

교육과학기술부는 ‘04 11월 ’Study Korea Project' 수립 시 ‘10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5만명 유치를 목표로 했으나 동 목표를 ’07년도에 조기 달성함에 따라 최근 3년간의 외국인 유학생 증가 추이 등을 감안해 새로이 목표를 설정하게 됐다.

이에 ‘12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10만 명 유치 계획과 'Study Korea Project'시행 과정상 성과와 문제점 등을 토대로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Study Korea Project 발전방안’을 수립했다.

이번 발전방안의 주요 내용은 첫째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를 위해 IT 등 우리나라의 강점을 살린 특화된 유학프로그램 개발·홍보 등을 통해 외국정부 파견 국비유학생 유치를 확대하며 정부 초청장학생 규모를 ‘12년까지 3,000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둘째 외국인 유학생 유치국가 다변화로 외국정부와의 교육교류 약정체결 등을 통해 유학생 교류기반을 구축하고 외국 대학과의 교육과정 공동운영 자유화 등 국내·외 대학간 학생 교류 확대를 위한 규제를 완화하며 해외입양아·한국어 전공자 등 잠재적 한국 유학생의 유치를 확대한다.

셋째 외국인 유학생 관리를 철저하게 하기 위해 수학·재정능력의 실질적인 심사 등 외국인 유학생 선발 절차를 강화하고 ‘유학생정보시스템’구축을 통한 외국인 유학생 관리를 on-line화하며 유학생 관리와 재정지원사업 연계를 확대한다.

넷째 외국인 유학생 수학·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영어전용강좌 및 한국어연수프로그램’지원 규모를 ‘08년 이후 매년 2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며 주요 거점 지역별 공동 기숙사 건립 유도 등 기숙사 수용율 제고, 문화·생활 적응 지원, 1인 1보험 가입 등 의료혜택 지원을 확대한다.

마지막으로 외국인 유학생 취업지원 및 추수지도 강화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대상 인턴십 프로그램 활성화 등 대학-기업연계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취업을 위한 체류자격 변경허용 대상을 전문학사까지 단계적 확대 등 체류제도를 개선하며 국내에서 수학한 외국인 유학생의 귀국 후 정보의 체계적 관리 등 국외인적자원의 효율적 활용기반도 구축한다.

교육과학기술부 재외동포교육과장은 “유학생 유치 사업은 교육적 측면은 물론 경제·외교적으로도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며 “유학생 수가 10,000명 증가하면 1,600여억원의 유학·연수수지 개선 효과가 있으며 이들을 저출산·고령화 사회 대비 고급 인적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고 친한·지한인사 양성으로 국제무대에서 한국에 우호적인 인사를 확보하는데 기대 효과도 클 것이다”고 전했다.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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