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영어 선생님, 학교에 간다
김성일
news25@sisatoday.co.kr | 2008-09-01 10:46:34
교육과학기술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정부 초청으로 TaLK(Teach and Learn in Korea)프로그램에 참여한 해외 영어봉사 장학생 380명이 총 4주간의 사전연수를 마치고 9월 1일부터 전국 농산어촌 지역 초등학교에 배치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TaLK 원어민 장학생들은 13개 시·도교육청(농산어촌이 없는 서울, 대전, 광주 제외)에 배치돼 6개월 또는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시·도교육청에서 선발한 각 지역의 국내대학생들과 1:1, 1:2 등으로 다양하게 팀을 구성해 초등학교 방과 후 영어수업을 하고 수업이 없는 주말이나 여가시간을 활용해 지역별로 마련한 한국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본인 희망에 따라 한국문화체험 활동, 한국어 학습, 자기 연구·역량 계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이들은 지난 8월 초 입국 후 3주간 경기 용인과 경주에서 실시된 전체 합동 연수를 이수하고 1주간 각 소속 시도교육청별로 향후 같이 활동하게 될 국내 대학생들과 함께 사전연수를 받는 등 총 4주간 우리나라에 대한 이해와 적응과정 및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영어수업을 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TaLK 프로그램이 일선 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국립국제교육원의 전담관리조직인 TaLK팀을 센터로 시·도 및 지역 교육청, 학교 간 유기적 협조체계를 본격 가동해 TaLK 장학생에 대한 고충처리 및 활동지원,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장학생간 다양한 동아리, 커뮤니티 구성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 워크숍 등으로 지역별 여건에 맞는 학교 현장의 창의적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며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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