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장학금 및 학자금대출 예산 5,485억 원으로 확대 지원
김원태
news25@sisatoday.co.kr | 2008-10-01 09:49:06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기초생활수급자 장학금을 2학년까지 확대하기 위한 예산 1,090억 원과 현역사병의 대출이자 연체를 방지를 위한 아지유예예산 110억 원, 근로장학금을 4년제 대학까지 확대하기 위한 예산 130억원 등 ’09년도 학자금 지원 예산으로 5,485억 원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08년에는 신입생에만 지급(1.8만 명)하던 기초생활수급자 무상장학금을 내년에는 2학년까지 그 대상을 확대(2.5만 명)하고 지원금액도 올해 연 420만원수준에서 내년도는 450만원(국공립대평균)수준으로 늘려 지급할 예정이다.
또 정부보증 학자금대출은 소득수준별 맞춤형 이자지원을 통해 저소득층의 학생에게 상대적으로 혜택이 더 많이 가도록 학생의 가구소득에 따라 학자금대출 이자를 차등 지원하고 이를 위해 1,557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로써 소득하위2분위 이하(약 8.4만 명)는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장학금과 정부보증 학자금대출을 통해 재학 중에는 사실상 등록금 마련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내년부터 현역사병으로 복무하고 있는 학생이 학자금대출 이자 미납으로 인한 연체를 방지하기 위해 11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2008년에 대출받은 약 2.2만 명의 현역사병에게 복무 기간 중 납부해야 하는 이자를 전역 후에 납부할 수 있도록 유예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금까지 전문대학생을 대상으로 했던 근로장학금을 내년부터 4년제 대학생까지 대상자를 확대하기 위해 ’08년에 비해 50억 원을 증액, 13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외에도 지방인문계학생 2천300명에게 134억 원을 지급하고 이공계 국가장학생 2만3천명을 선발해 897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이와 별도로 모든 학생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국가장학제도’를 구축하고자 특별 법인으로 (가칭)‘한국장학재단’을 설립하고 국가장학기금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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