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지킴이 활동유형 중 67%가 음주·흡연

정명웅

news25@sisatoday.co.kr | 2008-10-10 09:45:16

‘06년 9월부터 약 2년 간 8,883명의 청소년 선도 청소년 보호활동 유형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세콤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보안업체 (주)에스원(대표이사 노인식)과 민관간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환경에서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폭력신고 및 보호활동을 위한 ‘청소년지킴이’ 업무협약을 지난 10월 9일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주)에스원은 출동요원을 중심으로 청소년 폭력상황을 인지하는 경우 신고 및 보호활동을 전개하고 에스원과 복지부는 청소년 폭력 관련 홍보·교육 자료를 공유, 활동실적을 분석·검토해 청소년 폭력예방 사업에 활용하게 된다.

당초 ‘06년 8월 23일 국가청소년위원회와 (주)에스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그동안 청소년 폭력상황 발생시 신고 및 보호활동을 전개해 왔으나 지난 2월 29일 정부조직개편으로 국가청소년위원회의 업무를 이관 받은 보건복지가족부와 재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지난 ‘06년 9월부터 ’08년 7월까지 동안 에스원의 출동요원 등 2,302명이 2,522건의 활동을 통해 8,883명의 청소년에게 선도 및 귀가조치 등 보호활동을 실시했으며 청소년의 보호활동 유형을 살펴보면 음주·흡연 67%, 폭력·갈취 피·가해 12%, 절도·파손·방화 11%, 가출 및 기타 각각 1%, 9%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앞으로 청소년 폭력과 관련해 학교폭력피해 청소년과 가족지원 프로그램사업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전개 해 나갈 계획이며 이번 청소년 지킴이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가와 민간이 협력해 청소년지킴이 활동사업이 보다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정명웅 기자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