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심 속 하수악취가 사라진다

신경화

news25@sisatoday.co.kr | 2008-10-23 13:16:52

악취차단 빗물받이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기존 빗물받이 악취차단 빗물받이

서울시가 명동, 대학로, 인사동 등 모든 산업의 활동중심이자 외국인 관광객 방문 거점인 도심 및 부도심의 하수악취 줄이기에 나섰다.

하수악취는 도시전역에 그물망처럼 분포된 하수관(10,261km)과 1,275,000여 개소의 정화조, 맨홀, 빗물받이로부터 도시 전역에 걸쳐 광범위하고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어 쾌적한 도시환경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수악취는 사람들이 마구 버린 담배꽁초나 생활쓰레기, 음식점 등에서 배출한 음식물쓰레기가 빗물받이를 통해 하수도에 흘러들어가 퇴적·부패하거나 대형건물, 아파트의 지하정화조에서 하수관로로 오수 유출(펌핑)시 주택가 개인정화조 오수 유출로 인해 발생되며 하천 내 산책로 주변 노출 및 Open된 하수도 등으로부터 새어나온다.

이에 서울시는 우선 2008년 내에 4대문 안 등 도심 내에 악취차단 빗물받이 2,800개를 설치해 시장, 버스정류장, 대형건물주변, 음식점 밀집지역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을 중심으로 악취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시가 이번 사업에 핵심으로 내놓고 있는 악취차단 빗물받이는 기존에 설치된 빗물받이에 설치하는 악취차단장치로서 물만 들어가도록 밀폐 돼 있어 악취는 새어나올 수 없다.

또한 서울시는 악취발생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절실하다며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빗물받이에 담배꽁초, 음식물 쓰레기 등 각종 오물을 투기하거나 악취를 이유로 빗물받이에 고무판 등 덮개를 설치하는 행위, 연1회(대형2회) 실시해야 하는 정화조 내부청소를 정기적으로 실시하지 않은 경우가 주요 단속 대상 행위이다”며 “내년엔 도심지역 악취저감 성과를 분석, 서울 전 지역의 부도심 다중이용시설 주변에 악취저감시설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고 했다.

신경화 기자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