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단 INRA에 참가
정명웅
news25@sisatoday.co.kr | 2008-12-05 10:42:35
12월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개최되는 제 23차 세계원자력규제자회의(INRA) 정기회의에 우리 대표단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금번 회의에서 내년도 의장국으로 선정되는 것이 확실시 되어 세계 원자력 주요 현안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가 내년에 의장국이 될 경우 INRA회원국의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다뤄 국내 정책수립에 활용하는 한편 국제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는 기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정기 회의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원전 선진 9개국 40여명의 정부대표들이 참가하며 원전 노후화에 따라 원전사고 고장의 주요원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원전 재료의 열화관리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0월 국내 공급불안정을 야기한 암진단 및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인 Mo-99/Tc-99m의 범 국제적인 수급안정체제 구축방안과 함께 방사선원에 의한 방사능 테러에 대처하기 위한 방사선원 관리방안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논의가 이루어진다.
우리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세계적인 원자력발전 이용 확대에 따른 규제인력 수요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퇴직인력의 지식과 경험을 공동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제안하고 우리나라 원자력 위상제고와 선진국과의 협력강화를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그동안 원자력 분야의 국제기구 협약이나 주요 국제회의의 의장을 대부분 INRA 회원들이 맡아오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안전규제 역량과 원자력 활동의 투명성을 인정 받아 '06년 부터 INRA회원국의 지위를 확보하였다.
정명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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