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교육ㆍ상담 강화된다
신경화
news25@sisatoday.co.kr | 2008-12-12 13:24:22
보건복지가족부, 교육프로그램과 상담매뉴얼 보급하기로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해 보건복지가족부가 자살예방사업을 강화한다.
2009년 2월부터 전국적으로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자살위기에 처한 청소년 상담 매뉴얼을 개발하여 보급하는 등의 노력을 할 예정이다.
청소년기의 자살 생각이나 시도는 아무리 경미하더라도 성인기의 자살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청소년들은 중장년층에 비해 사소한 문제에도 충동적으로 자살을 생각하거나 시도하는 위험이 높고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동안 청소년에게 직접적인 자살예방 교육이 오히려 자살충동을 자극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적극적인 확산이 어려웠다. 그러나 보건복지가족부는 교육의 효과와 필요 등을 고려할 때 오히려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아래 앞으로 자살예방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은 약 2시간 분량으로 학급단위의 심리교육프로그램이고 보건복지가족부의 ‘청소년 자기사랑 지침’이 반영되어 있다.
<청소년 자기사랑 지침>
- 위험한 유혹에 스스로 “아니야” 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 어렵고 힘들 때 누군가에게 “도와줘”라고 말할 수 있는 당당함
- 실패와 좌절이 있어 스스로에게 “괜찮아”라고 할 수 있는 여유
신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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