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혈액사업 보도내용과 다르다

신서경

news25@sisatoday.co.kr | 2008-12-22 11:26:29

보건복지부 19일 보도내용 해명

보건복지부가 지난 19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적십자사 혈액사업 예산전용"에 대해 20일 해명했다.

19일자 내일신문은 대한적십자사 자체감사 결과 2005~2008 까지 4년 동안 혈액백 교체비용과 건강검진권 460억원을 혈액원 운영비로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또 건강세상네트워크가 성명서를 통해 “감사가 끝났는데도 복지부는 어떠한 행정적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다”며 “여론이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리다가 조용히 덮고 넘어가려는 의혹이 든다”는 내용도 실었다.

복지부는 이에 대해 보도 내용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적십자사 자체감사 결과에 따르면 '혈액백 교체비용과 건강검진권 구입비용의 수가 반영액 중 미집행액은 4년간 모두 108억원 정도이고 건강검진권 구입비용은 2005년 혈액수가에 반영된 것으로 지난해 건강검진권 구입비용 수가를 인상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조용히 덮고 넘어가려는 의혹이 든다”는 주장에 대해 적십자사의 자체감사는 복지부 지시에 따른 것으로 현재 복지부가 결과를 검토 중이며 감사일정에 따라 복지부 차원의 감사를 실시하고 최종 결과에 따라 필요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신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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