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장바구니를 빌려드립니다.

이호준

news25@sisatoday.co.kr | 2008-12-24 10:12:35

내년부터 대여서비스 실시

환경부가 실시한「생활공감 환경정책 아이디어 공모」심사결과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서 근무하는 김지영씨(31세)가 제안한 “대형마트 장바구니 대여서비스”가 1위인 특별상에 선정되었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는 일상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작지만 가치있는 환경정책을 찾기 위해 환경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0월 한달간 전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대형마트 장바구니 대여서비스”는 장바구니를 가져 오지 않은 고객에게 최소의 비용을 받고 대여해주는 서비스로 사용 후 마트에 가져오면 환불하거나 재사용 할 수 있다. 환경부에서는 내년 1월부터 3개월간 일부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 외에도 우수상에는 “1회용 비닐봉투를 쓰레기종량제봉투로 대체”(맹경호 41세, 회사원)하자는 제안이 선정되었고 우량상에는 “친환경상품 구매 유도 방안”(채병철 25세, 학생) 등 3건이 선정되어 환경부장관 표창과 함께 각각 200만원, 100만원, 5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이번 생활공감 환경정책 아이디어 공모에서는 국민들이 생활속에서 체감하는 환경정책 개선에 대한 소중한 의견이 다수 제시됐다. 비록 창안등급을 부여받지 못한 제안일지라도 향후 생활공감 환경정책 추진의 정책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환경부는 “국민 아이디어를 통해 발굴된 우수과제는 과감히 정책에 반영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작지만 가치있는 생활공감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고 밝혔다.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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