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원 국가브랜드 제고 활동 실시
신서경
news25@sisatoday.co.kr | 2009-01-22 11:43:36
국가브랜드 활동을 모두 책임지게 될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가 공식출범한다. 국가브랜드위원회는 22일 오전 어윤대 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형준 홍보기획관과 민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회 사무실이 위치한 나라키움 빌딩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민간위원 31명과 관련부처장관, 공공기관장 등 정부위원 16명을 포함한 총 4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초대 위원장은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이다.
어윤대 위원장은 “우리나라 국가브랜드 저평가 문제는 우리 상품 값을 제대로 받기위해서라도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과제”라며 “ 기업과 국민들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국격 제고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국가브랜드 가치는 세계 13위 경제규모에 비해 크게 취약한 실정이다. 2007년 안홀트의 국가브랜드 평가에 따르면 미국이 GDP 대비 143%, 일본이 224%임에 반해 우리나라는 30% 미만으로 저평가되고 있다. KOTRA는 2007년 부터 2008년사이의 조사에서 저평가 현상이 한국산 상품가격에 영향을 미쳐 모든 면에서 동일한 제품이라 할지라도 한국산은 미국산에 비해 66%~67% 수준으로 가치가 평가절하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지난 2002년부터 국가이미지 제고 활동협의체로 국가이미지위원회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이를 폐지하고 범국가적 브랜드 제고 활동을 실질적으로 총괄할 수 있는 국가브랜드위원회를 대체 설립했다. 새로 출범된 국가브랜드위원회가 국가이미지를 통합관리해 부처별로 추진되던 국가브랜드활동이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신서경 기자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