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이일항 교수 미국 IEEE 학회 세계 최고 저널 편집위원장 선출돼
강지원
news25@sisatoday.co.kr | 2009-01-30 10:25:37
“21세기 광자문명”을 학문적으로 이끌고 갈 세계적 사령탑의 수장에 한국인 학자가 최초로 선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세계 최고의 학술저널 “Photonics Technology Letters”의 수장인 편집위원장(Editor-in-Chief, 2009.1.1~2011.12.31/임기 3년)에 인하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이일항(李一恒, 61세)교수가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Photonics Technology Letters”는 지난 20세기 전기전자 문명을 전 세계적으로 이끌어 온 미국 IEEE 학회 저널 중의 하나로써 인터넷 및 IT 정보통신 혁명을 이끌며 우리나라 정보통신 강국 건설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권위 있는 저널이다.
이 교수는 미국 물리학회, 광학회,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학회 등 세계 5대 저명학회로부터 석학 “FELLOW 5관왕”에 추대된 바 있으며 2007년도에는 IEEE 최고석학 명예인 “세계석학강연연사(World Distinguished Lecturer)”에 추대되어 세계적 순회강연 등으로 “21세기 광자문명”이라는 새로운 물결을 일으켰다.
이일항 교수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미국 예일(Yale) 대학을 비롯, PRINCETON 대학, AT&T, ETRI, KAIST, 최근 인하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교수 및 원장을 거쳤으며 한국 역사상 최초로 실리콘 반도체에서 빛을 방출하는 현상을 발표해 “20세기 전자시대”에 이어 “21세기 광자시대”를 열었다. 또한 “21세기 빛의 혁명”이라고 불리는 LED 등의 반도체 기초·원천 기술을 1980년대부터 세계 선도적으로 개발하는 등, 지난 30여 년간 전 세계 인터넷 혁명과 정보통신 혁명 및 한국 정보통신 IT 강국의 기초가 되어온 “광자공학” 분야를 세계정상에서 선도해 온 세계최고의 한국대표 과학자이다.
이 교수는 “21세기를 바라보면서 전 세계적으로 우리 인류의 행복과 복지를 안고 가야할 과학기술 중에서 정보통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막대한 데 이제 그 핵심 중의 하나가 될 “21세기 광자문명”을 학문적으로 어떻게 높이고 잘 다듬어 가야 하는가 하는 커다란 숙제를 안고 있다. 그 동안 선진국 중심으로 주도 되어 오던 그 짐이 아시아와 한국 과학자에게 맡겨진 것은 한국과 한국과학기술의 위상에는 물론 세계화 시대에 큰 의미를 갖는다.“ 라고 소감을 언급했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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