火을 막으려면 담배꽁초 부터 조심
신서경
news25@sisatoday.co.kr | 2009-01-30 12:27:37
사소한 부주의가 화재를 부른다. 담배꽁초 방치 등이 화재원인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29일 소방방재쳥이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2008년 화재발생현황 분석을 통해 전년 대비 화재건수 49,631건으로 3.7%가 증가, 인명피해는 2,716명으로 10.5%가 증가, 재산피해는 3,831억원으로 54.2%가 증가하는 등 피해가 늘었다고 말했다.
화재발생 원인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24,058건으로 48.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전기적 요인 11,308건(22.8%), 방화·방화의심 4,240건(8.5%) 순으로 집계됐다. 이중 담배꽁초 방치가 7,223건(30.0%)으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물조리중 3,417건(14.2%), 쓰레기 소각 3,127건(13.0%), 불씨·불꽃 화원방치 2,600건(10.8%), 불장난 2,194건(9.1%), 용접·절단·연마 1,779건(7.4%), 논·임야 태우기 1,077건(4.5%), 가연물 근접방치 754건(3.1%) 순으로 나타났다.
2008년 총 49,631건의 화재로 2,7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재산피해는 3,831억원이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숭례문 화재, 이천 물류창고 화재 대형화재의 영향으로 1,050백만원이 증가했다. 하루 평균 136건의 화재가 발생해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7.4명, 재산피해는 11억원이다.
2월이 5,94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3월(5,324건), 4월(4,671건), 3월(4,529건)순이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에 화재발생빈도가 가장 높았다.
최성룡 소방방재청장은 “2008년 전체 화재건수 가운데 48%가 부주의로 인한 화재였다”면서 가정과 직장에서 화재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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