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봉사 장학생 참가자 확정

김낙원

news25@sisatoday.co.kr | 2009-02-04 10:57:50

전체 75% 재외동포 1.5세ㆍ2세 덕두초등학교 영어수업 학생들

교육과학기술부는 정부초청 해외 영어봉사 장학생 사업을 위해 선발된 제 2기 재외동포, 외국인 장학생 177명을 대상으로 4일부터 27일까지 농산어촌 초등학교 배치 준비 사전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시와 농어촌 지역 영어교육 차이 해소를 위해 2008년 9월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재외동포 대학생 등 원어민 봉사자를 초청해 방과 후 영어강사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380여개의 학교에서 지역주민 및 학생들의 호응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1기 장학생의 계약 만기에 따라 선발·초청된 2기 원어민 장학생은 총 177명이다.그 중 전체의 75%인 132명이 재외동포 1.5세나 2세다. 25%인 45명은 외국인이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115명으로 가장 많고 그 외 캐나다 29명, 호주 13명, 뉴질랜드 13명, 영국 6명, 남아프리카 공화국 1명 순이다. 이들 중 117명이 대학 재학생이다. 6개월 활동 지원자가 138명, 1년 활동 지원자가 39명이다.
장학생들은 지난 1일부터 3일 사이 국내에 입국해 경기도 용인에 있는 현대인재개발원에서 개회식을 포함한 학교 배치 전 합동연수를 3주간 받고 있다. 이후 각 시·도교육청에 배치돼 향후 함께 수업하게 될 국내 대학 장학생들과 함께 교육청 주관으로 1주일간의 연수를 받게 될 예정이다. 이번 사전연수는 영어교수법, 학생지도법 등 초등학교 방과 후 영어수업을 하는데 필요한 수업 기술 및 한국전통놀이, 한국의 사회 및 문화, 한국어 학습 등 한국 생활 전반에 대한 교육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경기도 내 4개의 초등학교에서 실제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실습 시간을 추가해 장학생의 영어수업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2기 장학생의 한국 적응을 돕기 위해 1기 장학생의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을 가지는 등 선후배 간의 상호 정보 교류고 지원한다. 연수를 마친 장학생들은 오는 3월 1일부터 농어촌 지역 초등학교 177개교에 배치된다.

김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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