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서 책을 구입한다고?

강지원

news25@sisatoday.co.kr | 2009-02-13 10:48:50

서울도시철도공사 영등포구청역․태릉입구역 환승통로에 ‘5678 행복문고’ 열어 20090213102536752 20090213102537129

이제는 지하철 역에서도 손쉽게 서적을 구입할 수 있게됐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바쁜 현대인들의 손쉬운 도서 구입을 위해 지하철 환승역을 중심으로 ‘5678 행복문고’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한국출판협동조합과 협약을 체결해 도서공급과 판매 등을 공동 운영하게 된다.
5678행복문고는 2월 5일 영등포구청역(5호선 환승통로)과 태릉입구역(7호선 환승통로)에 1ㆍ2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월말 5개역 추가 설치와 올 상반기 중 15개역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22시까지이다.
5678행복문고에는 5,000여권의 신ㆍ구간 도서를 비치해 판매하며 신간도서는 예약 주문 판매가 가능하다. 구간(舊刊) 도서는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5678행복문고에서는 시민 개인이 출판해 소장 중인 서적과 고객이 읽은 중고 서적도 위탁판매가 가능하며 판매 후 신책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
판매 후 남은 재고도서와 수집도서는 벽지학교 및 복지단체 등 책이 필요한 소외계층에 기증해 독서인구확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환승통로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접근성이 좋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많은 시민고객의 이용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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