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봄철 안전관리 종합대책 추진

강지원

news25@sisatoday.co.kr | 2009-02-16 11:27:22

소방방재청 2월부터 4월까지 해빙기 대책기간으로 설정 산불

소방방재청(청장 : 최성룡)은 봄철 계절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산불·붕괴·황사·가뭄 등에 대비해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를 해빙기 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해빙기·봄철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뭄이 장기화 됨에 따른 산림의 건조, 저수량 부족으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7개월간(2008년 7월부터 2009년 1월까지) 강수량은 581㎜로 평년(846㎜) 대비 69%이다. 또 최근 10년간 연평균 497건(3,635ha) 중 봄철에 316건 발생(64%), 피해면적은 3,513ha로 97%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2월 1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건설공사장, 절개지, 축대 등 해빙기 재난 취약분야 1만9천여개소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일제히 점검하고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는 청소년시설, 지하철 역사 등 봄철 재난 취약시설 3,716개소에 대한 특별소방검사를 실시한다.
피해면적 30ha 이상인 대형산불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산불예방과 초동진압을 위해 소방방재청, 산림청, 문화재청 등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가 공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2월부터 3월 중 기습적인 강설에 대비해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유지하고 도로별 제설 및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산악 고립예상지구 155개소, 이상파랑 등 해안가 위험구역 166개소를 지정해 특별관리 할 계획이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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