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봄맞이 위해 안전관리종합대책 추진
허은숙
news25@sisatoday.co.kr | 2009-02-18 10:42:57
소방방재청은 봄철 산불·붕괴·황사·가뭄 등에 대비해 지난 1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를 해빙기 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해빙기·봄철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경제 위기로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소홀해 지고있어 건설공사장·다중이용시설 등에서의 안전사고 및 산불 등이 우려되고 있다.
2008년 7월부터 2009년 1월까지 최근 7개월간 강수량은 581㎜로 평년 846㎜의 69% 수준이다. 가뭄이 장기화돼 산림이 건조해지고 저수량 부족으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최근 3월중에도 기습적인 대설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해안가 등 이상파랑에 의한 피해가 빈발하고 있으며 황사 발생횟수와 지속일수도 증가 추세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지난 1일부터 3월 31일까지 건설공사장, 절개지, 축대 등 해빙기 재난 취약분야 1만9천여개소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일제히 점검한다.
지난해 여름부터 시작된 극심한 가뭄이 금년 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가뭄 장기화에 대비「부처합동 가뭄극복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가뭄지역 비상급수 지원을 위해 소방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피해면적 30ha 이상인 대형산불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산불예방과 초동진압을 위해 소방방재청, 산림청, 문화재청 등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가 공조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월에서 3월 중 기습적인 강설에 대비해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유지하고 도로별 제설 및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산악 고립예상지구 155개소, 이상파랑 등 해안가 위험구역 166개소를 지정해 특별관리 해나갈 계획이다.
허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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