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균 관리 강화

김원태

news25@sisatoday.co.kr | 2009-03-06 10:24:06

최근 3년간 찜질방, 온천 등에서 레지오넬라균 검출 비율 증가 레지오넬라균 검출율 그래프

다중이용시설에서 물을 사용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6월에서 9월 기간 중 찜질방, 목욕탕, 병원, 호텔 및 여관, 쇼핑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했다. 총 1만7천742건 중 긴급히 청소와 소독처리를 요하는 경우가 4건, 유의하게 균이 검출된 경우가 전체의 6.9%이다.
최근 3년간 레지오넬라균은 2006년 6.6%에서 2008년 7.1%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특히 찜질방, 목욕탕, 온천에서의 균 검출율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목욕장시설(찜질방, 목욕탕), 온천 및 종합병원에 대해서는 종전 하절기(6~9월)에만 검사하던 것을 분기별로 연중 검사를 실시한다. 또 요양병원, 노인복지시설을 감시대상에 추가하고 감시 및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군 법정전염병으로 냉각탑수나 샤워기, 중증환자 호흡치료기기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에 감염되는 것을 말한다. 사람 간 전파는 되지 않고 폐렴형과 독감형으로 구분된다.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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