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생활과학교실 사업 평가 결과 발표

김승현

news25@sisatoday.co.kr | 2009-07-10 18:04:15

포항공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생활과학교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은「2008 생활과학교실」사업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생활과학교실」은 국민들에게 생활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사업으로서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양질의 과학 실험·체험 프로그램을 실비 또는 무료로 제공하여 과학을 대중화하고 소외계층 및 소외지역에도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계층 간·지역 간 과학문화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생활과학교실은 대학 및 과학 관련 단체 중에서 선정된 책임운영기관이 주민자치센터와 학교로 찾아가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년 간의 생활과학교실 운영 실적을 살펴보면 주민자치센터 중심으로 운영하는「읍‧면‧동 생활과학교실(사업비 : 34.8억원)」은 40개 책임운영기관이 450개 주민자치센터에서 1만9천여 회를 열었고 학생 등 지역주민 약 4만2천 명이 참여하였으며 생활과학교실을 학교에까지 확대하여 ’08년 처음 실시한「학교로 가는 생활과학교실(사업비 : 40억원)」은 46개 책임운영기관이 979개 교실에서 1만6천여 회를 열었고 초등학생 약 2만9천 명이 참여하였다.

이러한 생활과학교실의 확대는 국민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정규 과학교육에서 부족한 실험‧실습‧탐구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교 과학교육을 보완하는 데 기여하였다. 또한 생활과학교실 강사로 이공계 인력, 경력 단절 여성 등을 활용하면서 일자리 창출 효과도 발생하였다.
2008년 생활과학교실 사업에 대한 평가 결과, 12개 책임운영기관이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최우수 기관에는 포항공과대학교가 선정되었는데 교수진의 참여를 통한 수준 높은 컨텐츠 개발,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제도의 도입을 통한 다양한 과학체험 기회 제공, 지역 우수 인적자원의 효율적 활용,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 추진 등이 높이 평가되었다. 우수 기관으로는 경원대학교, 군산대학교, 기상청, 동신대학교,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순천대학교, 울산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전남대학교, 춘천교육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의 11개 기관이 선정되었다. 2008년 생활과학교실 사업 평가 결과가 우수한 12개 기관에 대한 시상식은 7월 10일 창의리소스센터에서 개최된다. 최우수 기관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과 해외연수지원금 1천만원이, 우수 기관에는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과 상금 1백만원이 수여되며 수상 기관을 행‧재정적으로 지원하여 생활과학교실 발전에 기여한 11개 지방자치단체 및 7개 시‧도교육청에 감사패를 수여하여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을 독려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앞으로도 생활과학교실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소외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여 국민들이 과학을 친근하게 느끼고 소외계층 학생들도 과학자의 꿈을 키워갈 수 있는, 풀뿌리 과학문화 확산의 대표 브랜드로 정착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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